푸른 바다의 전설 — 에피 5

2002~

죽음 #1

지현의 남편은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그는 그를 돕는 누군가가 없이는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는색과 모양을 볼 수 있지만 누가 누군지 알 수는 없었다. 어느 날 밤, 그는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 그는 아내를 찾았지만 그녀는 침대에도 그 옆에도 있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일어나, 가구를 사용해서 그가 어디에 있는지 짐작했다. 그가 침실을 나갈 때, 그는 그 앞에서 빨간 모양이 움직이는 걸 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서희니?”

남편은 손을 내밀고 한 발자국… 두… 새 발자국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그 앞에 있는 사람은 움직이지 않았다. 진짜로 지현이지만 그녀는 조용히 지켜 봤다. 그녀는 긴 계단의 첫 번째 줄에 서 있었다. 남편이 충분히 가까워지기 전에, 남편은계단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 남편의 머리는 나무 계단에 부딪혀 찢어졌고 아파서 신음 소리를 냈다. 지현은 계단 꼭대기에서 의식이 없는 남편을 무심하게 쳐다봤다. 그녀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즉시 잠들었다.

~~~

“119 센터입니다, 응급 상황이 무엇입니까?”

“내 남편! 남편이 숨을 쉬지 않아! 제 생각엔 …  갈비뼈 부러지고

몸 안에서 피가 나는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는 .. 그는 … ”

“진정하세요. 천천히 말해 보세요. 거기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당장 구급차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

지현은 위대한 여배우였다. 그녀는 자신을 비난을 흐느껴 울었다. 남편이 얼마나 겸손했는지에 대해서 좋은 말을 했다. 그녀는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비난했다. 그녀는 경찰 앞에서 기절했다. 그녀는 남편을 안고 놓지 않았다. 그녀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장례식에 온 모돈 동네는 사람들이는 그녀를 믿고 불쌍하게 쳐다봤다. 유언이 읽히고 그녀에게 주어진 상속재산을 받을 때 그녀는 치현과 함께 이사했다. 그녀는 여전히 대영을 돌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멀리 이동할 수 없었지만 아무도 그녀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충분히 멀리 이사 갔다.
이 시점에서, 그녀는 교훈을 배웠고,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야 했다. 그녀는 좋은 연봉을 받는 간호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영과 몇 년 동안 말을 나누고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죄책감에 그녀는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졌다. 더욱이 외로움과 분노의 모든 것들로 넘쳐났다. 그녀는 더 많은 돈을 원했다. 그녀는 힘을 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가질 수 없었던 모든 것을 원했다. 그래서 이렇게 그녀는 몰락의 길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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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선 5화 – 해리포터


모두 그 방을 다 떠났을 때 조지와 프레드가 해리에게 다가와 말을 하기 시작 했다.

“해리야, 조지하고 내가 신기한 거 가지고 있는 데 네가 떠나 있을 때 사용하기 딱 좋을 것 같아서 가지고 왔어.”
말이 끝나자 마자 조지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말을 했다.
“이거 봐, 이 상자 안에는 학교지도가 있는데, 이번에 아빠가 마법을 건 복사기로 복사 했어. 여기에 사람이 어디 있고 움직이는 것 도 표시가 돼. 그걸 만지고 글자를 종이에 적으면 부엉이 없이 편지 받는 사람 손에 편지가 저절로 전해지게 돼. 그리고 그 상자 제일 밑에 있는 구슬은 네가 보고 싶은 호구아트 부분을 볼 수 있어”
프레드는 바로 이어서 말 하였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절대 소문을 안 퍼트리고 친구들이랑 연락할 수 있단 말이지.” 해리는 그 상자를 받고 물었다.
“형들은 항상 어디서 이런 특이한 걸 가져와? 정말 고마워.”
그래서 조지와 프레드는 동시에 말했다.
“아니야, 그럼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해리가 기숙사방에 도착하자 론은 말을 걸었다.
“해르미언느가 많이 시무룩해 보이더라 진짜.”
“야, 넌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친구가 떠나니까 걱정해 주는 거지 뭐. 그리고 방금 전에 보니까 평상시랑 똑같기만 하던데 뭐.”
“아니, 진짜야 네가 없을 때 보면 완전히 시무룩해서 다녀.”
“야, 너 걔 좋아하냐?”
“아니? 내가 미쳤어? 그나저나, 너 오늘 아침에 루나랑은 뭐하다가 들어 왔어?”
“응, 그냥 산책 하다가 만나서 같이 걷다 왔어.”
“너 루나 좋니? 걔 너 생각 많이 해 주던데.”
“그냥 친구니까 그런 거지, 난 자야겠다. 아침 일찍 떠나야 돼서 말이야.”
“응, 그래.”
그리고 해리는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해리는 이른 아침에 교수님들과 인사를 나눈 다음 론의 어버지 아서위즐리의 차를 타고 호구아트를 떠났다. 해리는 호구아트를 떠나며 창 밖을 내다 보았는데 한 여학생이 수업에 늦은 듯 뛰어가는 것을 보았다. 해리는 속으로 생각 하였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일찍 나온 줄 알았는데……’ 해리는 점점 작아지는 학생을 보며 호구아트학교를 떠나 머글가게로 나갔다. 아서위즐리는 머글세계에 도착하자 다른 머글들과 같이 운전을 하였다. 아서위즐리는 마법 부에서 일을 하며 머글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신호등과 같은 기본적인 머글 세계 상식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끔 표지판에 쓰여 있는 표시를 해깔려 하는 것 외에는 별 문제 없이 해르미언느의 집 근처인 런던 북쪽에 도착 하였다. 아서위즐리는 시계를 보고 깜짝 놀라며 말하였다.
“아이고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안되겠다. 내가 여기서 너를 내려 줘야 될 것 같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이 종이에 약도가 그려져 있으니 이것만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야. 나는 지금 급하게 가야 할 일이 있어서 빨리 가 봐야 돼. 그럼 나중에 보자꾸나.”
“안녕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아서는 급히 차를 몰고 그 자리를 떠났다. 해리는 애서가 준 약도를 따라 해르미언느의 집에 도착 하였다. 해리가 초인종을 누르자 해르미언느의 어머니께서 나오시며 해리를 따뜻하게 반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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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팬픽 – 에피 5

*깊은 속*

한스는 앨사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 앨사는 너무 화가 나고 슬퍼서 혼자 울고 있었다.

앨사: “저리 가… 너랑 이야기 하고 싶어!”

한스: “말을 조금만 들어봐… 애랜댈에 가고 싶은지 알겠어. 너의 마음이 이해가 돼. 그런데 너의 부모님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궁금하지 않아? 정확하게 입양을 포기했는지 궁금하지 않아?”

앨사: “인생을 완전히 변화하는 소식을 방금 들었는데, 조금 생각 시간 줄래?”

한스: “알았어. 아무렇게나 결정해도 내가 너의 바로 옆에서 도와 줄게. 사랑해~”

앨사는 한스에게 아직도 화가 나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계속 울었다.

*며칠 후*

앨사: “한스.”

한스: “응?”

앨사: “가자.”

한스: “응?”

앨사: “가. 자.”

한스: “애랜댈에? 진짜로?”

앨사: “가자.”

한스는 앨사의 결정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앨사가 마음 바뀌까봐 기분을 앨사에게 안 보여줬다.

한스: “어… 좋은데, 마음을 바꿨어?”

앨사: “나를 포기한 부모님의 설명을 듣고 싶어서. 이유를 듣고 싶어. 들은 소문이 사실인지 알고 싶어.”

한스와 앨사는 짐을 가볍게 싸고 애랜댈로 여행을 떠났다.

*애랜델의 대관식 날*

안나는 대관식 날을 위해서 예쁜 치마를 입고 화장도 했다. 준비하다가 노크가 들렸다. 문은 열어보니까 크리스톱프가 미소를 지으며 안나에게 인사를 했다. 이 순간이 아름다웠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순간이 갑자기 망쳐졌다. 크리스톱프 뒤에 모르는 여자 한 명이랑 또 다른 남자 한 명이 있었다. 안나는 경호원을 부르기 전에 이 낯선 사람들에게 물었다:

안나: “…누구세요?”

앨사: “잠깐만, 경호원을 부르지 마세요. 이름은 앨사고 약혼자의 이름은 한스 입니다. 제가 당신의 언니인 같아요제가 어렸을 우리의부모님이 저를 입양으로 포기했어요.”

안나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경호원을 불었다. 경호원이 바로 와서 앨사랑 한스를 데리고 나갔다. 앨사와 한스는 이럴 걸 알고 경호원을 싸우지 않고 얌전히 걸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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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팬픽션 Ep 5

그 집은 작았다. 아키오는 단계 앞에 서서 주저했다. 아키오는 몇시였는지 알지 못했지만 아침 일찍인 것을 알았다. 그는 여러 시간 동안 숲을 걷고 있는 것처럼 느꼈다. 그러나 앞창 중 하나에서 빛이 보여서 아키오는 누군가 깨어 있었는 것을 알았다. 아직도 그는 한밤중에 낯선 사람의 문을 두드리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했다. 그런 다음 아키오에 놀랍게도 현관 문이 열렸다. 늙은 여자가 나왔다. 그녀는 랜턴을 들고 있었다. 처음에는 노파가 아키오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녀는 잠시 후 이야기를 나누었다.

” 그럼 어서 와. 그냥 거기 서서 하지마.”

아키오는 그 여자를 쳐다봤지만 침묵했다. 그는 너무 놀랐다. 그 노파는 한숨을 쉬었다.

“당신 원한다면 밤새 여기에서 기다릴 수 있어. 해는 곧 뜰 것이야. 하지만 나는 부엌에서 아침을 만들하고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아.”

아키오는 배가 고프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우 배고팠다. 그는 숲에서 유령을 만난 이후로 음식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그의 옷도 홀딱 젖었다. 아키오는 한꺼번에 몹시 피곤하는 것을 기억했다.

노파는 그에게 안으로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나는 당신 올 것을 들었어. 나는 의외로 들어가서 담요를 준비해서 몸을 따뜻하게 해. 어서. 너는 긴 밤을 보냈어. ”

아키오는 그 여자의 말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 그는 앞으로 나아가다가 다시 멈췄다. 그는 숲을 들여다 보았고 그 다음에 숲을 뒤돌아 보았다. 다른 집들도 보이지 않고 길도 없었다. 그냥 높이 잔디와 나무들이 보였다. 그 노파는 자신의 걱정을 알아 차렸다. 그녀는 그에게 친절하게 말했다.

“너 이름이 뭐니?”

아키오는 위로 보았다. “아키오입니다.”

“내 이름은 메이야. 이 건 내 집이야. 나는 오랫동안 여기에서 살았어. 이게 만지 않다는걸 알지만 편안해.”

아키오는 그 여자를 계속 쳐다 보았다. 그녀는 짧았고 그녀의 머리는 흰색이었다. 그는 얼마나 오래 될지 모르지만 랜턴의 빛으로 눈이 흐리고 희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신은 숲에서 제 친구를 만났지?”

아키오는 놀랐다. 그는 숲에 있는 유령을 생각했고 끄덕였다.

“그는 나를 너에게 인도했어” 메이는 말했다. “너 숲속에서 길을 잃었고 그는 너를 인도했어.” 메이는 아키오가 집 안으로 들어오도록 다시 한번 움직였다. “그럼 아키오. 너를 따뜻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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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전화가 끊긴 후 대수는 옥상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상황이 안 믿겨 졌다. 벌써 십오 년 동안 비참한 곳에 투옥되어 있었으니 대수는 강도질을 하고 나서 다시 감옥에 갈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미도. 미도가 알면 큰일이었다.

배낭을 꽉 쥐고 대수는 주변을 둘러 봤다. 모두 다 그를 쳐다 보고있었다. 깊이 숨을 쉬고 대수는 옥상에서 나와 계단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 번도 이렇게 위험하게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훔쳐본적이 없었지만 대수는 자기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

대수는 까르띠에 가게를 꽤 빨리 찾았다. 입구에서 몇 걸음 떠러저서 배낭을 열고 손을 넣어서 사진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사진 말고 대수는 또 다른 물건을 쥐어서 꺼냈다. 선글라스였다. 싸고 참 촌스럽게 생긴 선글라스였지만 대수는 팽계가 없었다, 어차피 필요 했으니.

안경을 끼고 대수는 가방에서 시계 사진을 꺼냈다. 솔직히 대수는 이 시계가 무지 마음에 들었다. 이것이 끝나고 시계를 가질 수 있도록 바랬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대수는 가게에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들어가자마자 대수는 인사를 받았다.

대수는 조용히 시계들이 전시된 곳으로 갔다. 상점 점원이 두 명 있었다. 한 명은 가게 반대편에서 무엇을 열심히 닦고 있었고 또 한 명은 대수를 눈으로 따라다니고 있었다. 전시장 앞에 오자마자 대수는 사진 안에 있던 시계를 찾기 시작했다.

“도와 드릴게 있나요?” 째려보던 용인이 걸어오면서 예기 했다. 대수는 무시하며 시계들을 계속 봤다.

“손님?”

대수는 시계를 찾았다. 보자마자 망치를 꺼내 유리를 깨서 시계를 잡았다. 시계에 손을 대자마자 바로 망치의 뾰족한 부분을 점원의 머리에 댔다. 대수는 입에 손가락을 대고 ‘쉬’ 하려고 했지만 입에서 숨 나오는 소리 뿐만 났다. 대수는 두 번째 점원 쪽으로 봤다. 그는 놀라서 가만히 대수를 멍하게 보면서 서 있었다. 닦고 있던 손목 시계가 그의 손에서 떨어졌다. 대수는 손가락질을 해서 그한테 이리 오라 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제자리에 서 있어서 대수는 망치를 때릴거 처럼 들었다.

“안돼!” 두 번째 점원이 외쳤다.

대수는 다시 한번 조용히 하라고 ‘쉬’ 하면서 망치를 더 멀리 위협적으로 들었다. 그다음에 오라고 몸짓을 했다. 마침내 두 번째 점원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대수는 천천히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두 점원들은 꼼짝하지 않았다.

대수는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정문으로 뛰기 시작했다.

“야, 이 놈아!”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뒤 돌아보니까 두 경비원이 대수를 쫓고 있었다. “당장 멈춰!”

전력 질주를 하며 사람들을 여기저기 밀어치고 달렸다. 백화점에서 나온 다음에 대수는 첫째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조금 더 뛴 다음에 대수는 뒤 돌아 보았다. 경비원들이 안 보였다. 하지만 대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여기서 최대한 멀리 가야 됬다.

선글라스를 벗고 대수는 휴대폰을 꺼내 계속 걸던 번호로 문자 하기 시작했다.

“시계 가지고 있음,” 대수가 적었다. 답장이 곧바로 왔다.

“시계를 파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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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 양수현 에피 5

6 개월 후

행운으로 이진석이 안길강을 들고 후퇴했다. 다행히 이진석은 안 다쳐서 안길강하고 빨리 폭격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안길강이 말했듯이 공격했던 군인이 거의 다 죽었다. 실제로 그 공격이 방향전환 였었다.

팔 수술 하면서 다행이 아무 감염이 없어서 안길강이 살았다. 하지만 팔이 어깨 까지 없었다. 6개월 동안 싸우지 못 했고 캠프에서 치료 받고 있었다. 곧 몇 일 안에 군대가 안길강을 집으로 보내려고 했다. 이진석도 학생이라서 안길강과 같이 떠났다.

 

안길강과 이진석가 밥을 먹고 있다.

안길강: 진석아. 니가 이제 너의 식구한테 가서 안전하게 공부하고 살 수 있다는 소식에 너무 기쁘다. 이렇게 안 다쳐서 다행이다. 축하한다.

이진석: 아저씨! 이렇게 슬프게 얘기 하지 마세요.

안길강: 왜? 너를 오랫동안 몰라서도 전쟁에서는 짧은 시간이 길게 느껴지잖아.

이진석: 그럼, 아저씨는 집에 가면 어디 가는 거예요? 지난번에 식구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안길강: 그러게…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데는… 없는데…

이진석: 무슨 말인데요?

안길강: 아내가 옛날에 죽었거든. 자식도 없고.

이진석: 아… 물어봐서 죄송해요.

안길강: 아니 괜찮다. 오래 전 이었어.

“이진석! 뭔일인지 장군이 부른다,” 한 군인이 달려오면서 말 했다. “어서 가라. 장군을 기다리게 하면 죽는다.”

안길강: 진석아, 무슨 일인데 장군이 끼어있냐?

이진석: 글쎄요…

진석이 얼른 갔다.

 

장군 사무실 안에 지도와 신문이 가득 있었다. 장군과 부사령관이 벌써 앉아 있었다.

장군: 앉으세요.

장군이 한 문서를 꺼내고 진석한테 보여 줬다. 진석의 눈이 커졌다. 너무 놀래서 예의을 잊고 진석이 갑자기 일어났다.

이진석: 아니… 이게… 제 이라고요? 있을 수 없는데…

장군: 4 달전 이진태가 없어져서 실종으로 쳤다. 새로온 보도가 이진태가 없어진 것이 아니고 적군의 대령이 됐다고 들었다. 이진태의 현재 위치를 알고 있다. 이게 너에게 주는 사명이다. 국경을 몰래 넘고 너의 형을 찾고 설득해. 내가 알기로는 이진석과 이진태가 친했다며? 우리 국가에 위해서 이진태가 말을 듣지 않으면 할 수 없이 꼭 죽여야 된다. 이진태가 우리 나라한테 위혐이다 . 이해해?

이진석: 아니… 어떻게 제가… 형을 죽일 수 있나요?…

장군: 네가 물어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게 명령이다. 너는 우리 나라의 군인이 않인가? 이해해?

이진석: 네…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갑자기 안길강이 달려들어 오고 한 팔 갖고 경례했다. 장군이 재빨리 일어났다.

장군: 뭐하는 짓이야!

안길강: 실례합니다! 저도 같이 보내 주십시요!

장군: 아니 어떻게 도와 주려고? 미안하지만 팔이 없잖아. 며칠 만에 집에 다시 가는 것이 아니야?

안길강: 꼭 부탁합니다. 제가 이진석 목숨을 지킬 수 있고 시골 동네를 잘 알아요.

장군: 이런 것도 있네. 알았어. 오늘 밤에 떠나야 된다.

안길강: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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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핑거스 팬픽 – 에피 5: 한 걸음 더

에피소드 5: 걸음 더

기정이 문자 보낸 지 벌써 삼 주일쯤 지나가 버렸다. 처음에 우연이는 답변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다음날까지 미루게 되고 결국에는 답변을 아직 보내지 않은 것도 잊었다. 문자를 보낼 생각이 가끔 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할 일이 많아지고 문자를 보내는 것이 무서워졌다. 우연이는 맨날 대본을 쓰니 학점이 자꾸 점점 더 떨어지고 있었다. 매주 새롭게 쓴 대본을 감독에게 냈는대 대본 쓰기에 집중한 우연이는 과제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어느 날 점수가 나온 것을 보고 보고 깜짝 놀라서 울 뻔했다. 이후로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잘 본 우연이는 다시 과제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기정이를 못 봤다. 회사도 안 가고 대본을 혼자 쓰는 우연이는 자꾸 떠오르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생각하지 마. 생각하지 마. 생각하면 안 돼.

그날이 되어 우연이는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회사 앞까지 와 있었다. 이유 없이 토할 듯 배가 아프고 있었다. 왤까? 생각하고 한숨을 쉬은 우연이는 마음을 먹었다. 무섭지 않아. 하나도 무섭지 않아. 기정이를 다시 보겠지, 뭐… 우연이는 회사 정문에 들어가서 회의실로 갔다. 대본 리딩은 바로 그 날이었다.

남기정, 전 남자친구. 안예림, 전 남자친구를 좋아하던 그 나쁜 짓을 많이 한 여자.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소식: 남자 악역으로 들어온 변태신. 태신이는 고등학생 때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아파트에서 자취하면서 기정이와 살았던 친구였다. 둘은 재밌게 놀기도 싸우기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옛날에 우연이는 이상해 보였던 태신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기정이의 친구라 잘 해 주었다.

그날 세명 다 다시 보게 될 생각이 든 우연이가 대본 리딩 있는 사무실 밖에 멈추고
잠시 망설였다. 나는 멋져. 나는 멋져. 나는 멋져.

다행히, 대본 리딩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정이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서 대본을 읽었고, 예림이는 감독의 말을 듣고 예쁘게 웃기만 했고, 태신이만 우연이를 쳐다봤다.

“오랜만이네.” 대본 리딩 후 태신이는  느닷없이 다가와서 일부러 말을 걸었다. 그는 기정이를 힐끔보고 미소를 살짝 지으며 또 말을 걸었다.

“우연아, 여기서 다시 보게 되다니. . . 운명이라 할까? 반갑다, 진짜.”

기정이는 아직 우연이 쪽으로 보지 않으면서 태신이를 바라봤다. “입 좀 조심해라.”

“왜? 나랑 싸울래? 옛날처럼 또 싸울까 우리? 근데 그때 우연이랑 바로 헤어진 후 우리 싸웠잖아. 요즘 넌 내 라이벌 아냐. 아, 그래. 처음에 모델로, 이제 배우로서도 내 라이벌 맞겠지. 그런데 우연이 관련한 일은….넌 라이벌 아니잖아. 알잖아. 걔는 너랑 헤어진 거.”

스탭들은 거의 다 방에서 나가고 없었지만 감독은 남아 있었다. 감독은 몰래 보고 있었다. 웬일이었을까? 그 귀엽고 평범한 웬툰 작가가 이런 신기한, 아무도 모르는 과거가 있었다니

“그리고,” 태신이가 우연이를 바라보고 계속 말했다. “우연이는 완전 이뻐졌어.”

“우연이는 처음부터 여신이였어!” 일어서서 화가 난 기정이가 소리 질렸다. “그리고 날 떠나길 잘 했어!”

“어? 그럼 네가 왜 아직 좋아하는 척 하고 있어?”

“….”

“자, 자, 진정하시죠.” 이제 감독이 말을 했다. “오늘은 많이들 고생하셨는데 배고프시죠? 회식은 어때요? 회사 안에서 음식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식사 같이 하시겠어요?”

“….”

뒤에서 중얼거리는 예림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기적인 기지배야. 항상 익명, 익명, 유명해지면 안 돼…” 

감독이 못 들은 척하며 큰 목소리로 말했다.

“좋네요! 회사 식당으로 모셔 드릴게요~” 감독은 우연이의 손을 잡고 같이 방을 나갔다. 우연이가 드디어 숨을 좀 쉴 수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이거…왜…

 

회식은 경직된 분위기의 식사였다. 기정이는 묵묵히 앉아 있었고 예림은 매니저하고만 말을 하고 있었다. 감독이 기정과 태신 가운데 앉아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우연이와 대화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 우연이를 꼬시려고 태신이는 자꾸 말을 걸었지만 우연이는 결국 일어서서 인사주고 자리를 나섰다.

“공부할 것이 많아서…”라고 하면서 회식 자리에서 일찍 떠난 우연이는 급히 나왔다.

“우연아. 잠깐만. 가지마. 나 할 말 있어.”

우연이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대답했다.

“따라오지 마.” 

“걱정됐잖아. 아까 안예림이 중얼거리는 걸 못 들었어? 조심해야 해, 우연아. 쟤는 복수할 수도 있어.”

우연이가 갑자기 돌아서서 기정이를 바라봤다. 마음이 흔들리는 걸 느끼며 물어봤다. “아까 한 말. ‘날 떠나길 잘했다는 건’ 무슨 말이야?”

“갑자기 왜? 우연아, 감독님한테 도와 달라고 해 봤어? 예림이가 진짜 위험할 것 같은데. 익명으로 하고 싶은 거 쟤가 다 일부러 망칠 수도 있어.”

말도 없이 우연이가 기정이를 바라봤다. 기정이는 한숨을 쉬고 다시 말했다.

“넌 그때 뭘 그리 잘했다고…. 나한테 헤어지자고 해서 우리 서로 안 아프게 더 좋은 사람도 되고, 꿈도 더 잘 꾸고, 내가 더 좋은 남자로 변할 수 있게 해 줬다는 말이었어. 아팠어. 지금도 가끔 아프지. 그런데 다시 보게 됐잖아. 네 선택이 옳았어.  그래서 잘 했다구 했지. 내가 모델로 활동도 하고, 배우도 되고-“

“그런데 왜 나를 이렇게 자꾸 따라와? 헤어진 걸 잘했다면서!”

“난—난!” 기정이는 말하려 했지만,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연이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왜 이래?”

우연이가 다가가서 화난 목소리로 물어봤다. 기정이는 망설였다가 갑자기 한 걸음 더 다가와서 우연이의 얼굴을 손으로 쌀쌀하게 잡았다. 옛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는 울면서…


하지만 이것이 현재였다. 잠시 동안 서로 눈을 맞추다가 기정이는 몇 년 만에 전 여자친구의 입술에 키스해 버렸다.

삼 초 후 감독이 갑자기 나오는 바람에 둘은 깜짝 놀라서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다. 감독만 남아 있었다.

“오늘 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 감독이 아무도 없이 방 혼자 중얼거렸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둘이 옛날 상처 잘 해결했음 좋겠네….서로 얼마나 그리웠을까….?”

감독은 생각을 깊이 하면서 피씩 웃었다.

“젊은 사랑은 역시 늘 그래. 나도 그랬었지…”

 

______

작가의 말:

우와아아아 키쓰씬 써 버렸네요 ㅎㅎ 참 부끄러워요…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 부탁드려요^^

에피소드 5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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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 박현수

EP4: 재도전

“강하나 씨 많이 힘들었죠? 수술이 4시간 넘게 걸렸는데 참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얼굴에 붕대를 묶었는데 일주일 동안 차야 돼요. 절대로 풀지 말고 얼굴에 거친 느낌이 들면 물티슈로 닦아주세요. 그리고 원하는 대로 지방 흡입술을 했으니까 당분간 당 높은 음식을 피하시고, 채소, 과일 같은 단당류 음식을 섭취주세요. 물론 야식도 피하는게 좋을 거예요. 그럼 1주일 뒤에 다시 봐요!”

집으로 걸어가면서 마취가 슬슬 풀리기 시작했다. 수술이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따끔할 정도로 아팠는데 집에 도착하자 마자 미친 듯이 아팠다. 마치 아주 뾰족한 바늘이 내 얼굴을 찌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여러 부위에 수술을 해서 이 정도 고통은 예상했다. 턱, 쌍꺼풀, 코, 가슴, 양악, 이마, 등등 거의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버렸다. 내가 여러 부위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의사의 권고로 수술을 그렇게 했다. 예뻐지고 싶다고 말 했을때 의사 선생님은 확신을 줄 표정으로 나를 보고 미인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수술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일주일 뒤에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서 붕대를 풀었다. 나는 내 얼굴을 거울 보기 전에 손등을 보았다. 유심히 보니까 손가락이 되게 가늘고 길었다. 계속 밑으로 보니까 뱃살은 하나도 안 보였다. 원래는 뱃살이 나오면서 하체를 가려야 하는데, 그게 없어지고 날씬한 배가 생겼다.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나는 거울에 다가가 내 모습을 봤다. 정말 다른 사람이었다. 손가락으로 볼을 꼬집자마자 현실로 돌아와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맞는 거라고 확실 했다.

다음 날 정민이한테 전화했다.

“정민아… 한 가지 당부할 일이 있는데…”

정민이는 눈치가 빨라서 그런지 내가 원하는 것을 바로 이해했다. 오디션 날짜랑 장소를 잡아줬다. 우연히 내가 저번에 떨어졌던 JPY 대형 기획사였다.

오디션 날에 나는 저 번 처럼 오디션 장소에 도착했고 절차에 따라 오디션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유심히 보니까 저번에 나를 심사했던 분들이였다. 나는 가명으로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에 살았던 교포 출신 제니라고 합니다. 말이 조금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니 씨는 상당히 예쁘시네요. 주변에 그런 소리 많이 듣죠?”

예쁘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봐서 나는 얼떨결에 대답을 안 하고 수줍게 웃었다.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웃네요. 교포시면 해외에 오래 살았겠네요?”

“네, 거의 10년 넘게 살았어요..”

내 목소리가 들킬까 봐 대답을 짧게 했는데 다행히 아무도 눈치를 못 챘다. 이런 사적인 질문들을 한참 동안 하고 내가 대답을 연속으로 해도 아무도 내가 강하나인지 몰랐다.

노래를 시켜서 나는 자신감 갖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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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허니문 단계

지해수, 장재열 그리고 수광이는 식탁에 앉아있었다. 식탁 위에 장재열이 준비한 깔끔한 식사가 준비되었다. 모두 입 다물고 먹으면서 젓가락이 그릇을 긁는 소리밖에 아무 소리가 안 들렸다. 한동안 셋이 침묵 안에 먹었다.

 

장재열: 수광아, 제일 좋아하는 축구팀은 누구야? 난 리버풀이 최고인 것 같아.

수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해수가 비열한 웃음을 냈다. 장재열이 진지하게 수광이와 친해지려고 하는 노력을 보였다. 수광이의 완고한 성격을 알지만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알 기 때문에 장제열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장재열: 아…그렀구나. 나도 걔네들 좋아해. 라이벌 팀들을 좋아할 수 도 있지. 그럼 제일 좋아하는 학교 과목은 뭐야?

수광: 엄마, 밥 잘 먹었습니다. 이제 내 방으로 가도 되지요? [의자에서 일어났다.]

지해수: 지금 손님이 계시는데, 그건 버릇 없잖아.

수광: 알겠습니다, 어머니. [의자에 털썩 떨어졌다.]

근데 아저씨, 우리 엄마의 환자 아니에요?

장재열: 어..그건 맞는 말이기도 한데..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모르겠네.

수광: 왜요? 조현병이 벌써 다 회복했어요?

지해수: 수광아, 인제 방으로 가봐.

수광: 아싸!

지해수와 장재열은 둘이 식탁에 남아있었다.

지해수: ㅋㅋ 미안하다. 우리 수광이는 때때로 다루기 힘들어서…

장재열: 아니야. 그 나이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근데, 혼자 키우기는 힘들겠다.

지해수: 힘들지. 근데 어쩌겠어,  아빠가 떠났는데.

[어색한 침묵]

장재열: 그런데 말이야..우리끼리 여행가는 것은 어때? 우리 둘이 제주도에 가서  스트레스를 쭉 풀고 맛있는 음식을 먹자!

지해수: 장재열 씨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가이지만 나는 일 빠지면 안 되거든.

장재열: 제발~ 딱 이틀만 가자.

그 다음 주에 둘이 차를 빌리고 운전해서 제주도로 여행 갔다. 제주도에서 바닷가를 처다보면서 쉬고, 책을 읽고, 맛있는 해물을 먹고, 스노클을 쓰고 잠수하고 시간을 보냈어요.

 

그날 밤에 둘이 한 침대에 누워있었다.

장재열: 편해?

지해수: 응.

장재열: 나도. 이 순간이 절대로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둘의 마음이 너무 오랜만에 완전히 편안했다.

지해수: 인생이 항상 이랬으면 진짜 살만하겠다.

장재열: 우리 평생 이대로 살까? 안 돌아가면 되잖아.

지해수: 부모 중 한 쪽이 수광이를 이미 두고 갔는데, 나도 그를 버리고 가면 그가 진짜 큰 정신적 충격을 있는 아이가 될 걸.

장재열: 농담이였어. 농담.

근데..우리 형이 지해수 씨 한테 상처를 많이 줬 나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상처.

지해수: 글쎄,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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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홀릭 – 5화

둘이 물속으로 떨어졌다. 지은이는 두려워서 은호가 있는 곳에 최선을 다해 빨리 수영을 했다.

“지은아 괜찮아? 다쳤어?”

“오빠!! 안 다쳤는데 뭔가 나의 팔을 잡아서 당겼어!”

“뭐라고??? 우리 균형을 잃은 것 같은데. 아무튼, 빨리 해변으로 가자!”

같이 카누를 끌고 해변으로 갔다. 둘이 입은 옷이 다 흠뻑 젖었다. 은호가 내려보았다… 지은의 다리에 붙어있는 해초를 잡아서 그녀에게 보여줬다.

“하하하 이게 지은이를 잡았어?”

“오빠 농담하지마 제발! 나 지금진짜 진지하거든! 뭔가가 나를 잡아서 당겼다니까! 그래서 카누가 뒤집혔어!”

“진짜야? 확실해?”

은호 얼굴이 심각해졌다.

“응… 어제부터 너무 이상했어…”

“뭐가? 뭐가 이상했어?”

“나 어제…”

묘지에서 들은 그 이상한 목소리를 생각이났다.

분명히 나한테 은호를 믿지 말라고 경고했어. 조심해야지

“아, 아니야 아니야. 그냥 요즘 악몽을 자주 꿔. 그리고 잠 잘 못 자서 현기증이 나. 아마 내가 균형을 잃고 카누를 뒤집었던것 같아. 내 탓이야. 미안해”

“지은아, 몸 잘 챙겨야지! 어디 아파? 아 지금 옷이 다 젖었는데 안 돼! 집으로 가자. 샤워하고 갈아입어야지.”

………………………………………………………………………………………………………………..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서 둘이 아주 고급스러운 식당에 갔다.

같이 얘기하다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지은이가 행복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은호는 지은의 불안함을 눈치챘다.

 

“음.. 지은아? 혹시 감기 걸렸어? 표정이 좀 안 좋아 보이는데.”

“아…그래? 아.. 응.. 감기 걸렸나 봐. 내일 진짜 쉴거야.”

“다른 걱정 있어?”

“아니 없지. 왜?”

“하루 종일 좀 멍해 있었잖아. 무슨 일이 있어? 아침 식사는 진심으로 괜찮았어? 카누 타기 좀 힘들었지? 많이 추웠지?”

할 수 있는 만큼 가장 밝은 미소를 은호에게보여주려고 했다.

“아니야, 오빠 진짜 아니야! 오늘 너무 즐거웠어! 진심이야. 날 위해서 계획을 다 세웠는데 내가 너무 고맙지. 그래서 걱정 하지마!”

“그럼 다행이네”

은호가 지은에게 짓는 그 미소를 보며 그녀의 걱정을 덜해졌다.

그냥 편지에 대해 얘지해 있었으면 좋겠다 아마도 누군가가 오빠를 다치게 하고 싶은것 같아. 만약 목소리가 오빠를 믿지 말라고 설득하면 오빠는 엄청 아플거야.

“오빠?”

“어, 지은아?”

 

너무 행복해 보여 나중에 얘기해 줄거야. 나중에.

“아니야.”

그에게 다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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