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핑거스 팬픽 – 에피 7: 네 생각이 나

에피소드 7: 네 생각이 나

“아니, 대체 어떻게 내 방에 들어오게 됐냐? 제대로 대답 안 해? 우연아. 어젯밤 기정이 만났지?” 그린이가 침대에 앉아서 우연이를 바라보았다. 잠을 아직 자는 척하며 대답하지 않은 우연이는 설명하지 못한 채 입을 다물고 있었다.

“알았어. 대답하지마. 남똥이한테 물어봐야지…” 그린이는 핸드폰으로 찾아보다가 갑자기 우연이가 일어났다.

“미안해, 언니, 너무 취해서…”

한 시간 뒤, 그린이의 옷을 빌려 입고 집을 나온 우연이가 급히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갔다. 그날 밤에 드디어 드라마 첫 회를 방송할 예정이라서 같이 첫 회 방송 기념 파티를 할 예정이었다. 레이팅이 어떻게 나올까? 갑자기 레이팅에 대한 생각이 없어지고 기정이의 얼굴이 떠올랐다.

모든 스탭들이 모여 있었다. 우연이가 도착했을 때 감독과 배우들도 한 편에 벌써 같이 앉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기정이의 옆 자리에 앉게 된 우연이는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편이라 그 자리가 많이 불편했다.

나 빨개지지 않았겠지? 그지? 다들 알아채면 안 되는데…’

우연이가 바로 옆에 앉았을 때 기정이는 살짝 미소를 지었고 앞에 앉아 있는 태신이를 쳐다보았다. 표정으로도 기정이가 태신이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그래, 이거 봐. 우연이는 내 옆자리로 왔어. 내가 맞았지?’

태신이의 표정은 곧 어두워졌는데 예림의 표정이 완전히 화내는 표정이었다. ‘아직도?,’ 우연이가 생각했다. ‘아직도 날 그렇게 미워하나?’ 

“음, 여러분 많이 드세요! 오늘 밤 무슨 시청률이 나와도, 우리 지금은 맛있게 먹읍시다!”

긴장된 듯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감독이말했다. 모두가 저녁을 먹기 시작했는데 결국 음식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시청률도 잘 나와서 행복한 파티로 끝나게 되었다. 다만, 두 명만 빼고. . .

안예림, 변태신.

둘이 맨 뒤에 서 있어서 스탭들이 가서 같이 축하하려고 했었는데 싸늘하고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는 이 두 배우는 계속 표정을 굳게 하고 무표정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 온 우연이가 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태신이를 부딪혔다.

“너네들 헤어졌는데 왜 그래?” 태신이는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물어봤다. 우연이가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또 태신이는 길을 막았다. “대답해.”

“신경 꺼.”

우연이는 무심히 한마디를 툭 던지고는 갑자기 예전 기억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 헤어진 이유에 대한 기억 속으로.

_____

몇 년 전

시원한 밤에, 한강 공원에서 둘이 헤어졌다. 오래 참아 왔던 좌절감. 

“우연아, 그러지 마, 응? 이해가 안 돼.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 지 알려줘.” 그 때 갑자기 나타난 팬들을 우연히 만나서 사인을 해 준 기정이가 우연이를 따라가서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너무 잘 생긴 네 옆에 내가 서 있는
것까지 싫어하는데 왜 이해 안 된대?” 기정이를 쳐다보며 우연이가 화를 냈다. “갈 때마다 여자들이 널 보고 막 사귀자, 혹시 연예인 아닌가, 모델 맞으시죠?…그런 말 딱 한 번만 더 들리면 내가 그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우연아…내가 모델인 거 넌 알고 있었잖아. 그래서 사람들이 날 보고 알아봐 주면 좋은 건데 왜 날 위해 함께 행복해 줄 수 없는 거니?”

“기정아.”

“응? 왜?”

“예림이 했던 나쁜 짓들…너랑 사귄다고 나한테 거짓말 하며. . . 날 아프게 했던 거…그리고 엄마가 널 싫어하신 거. 그거 다 과거라고 생각했는데… 또 그렇게 생각해 보려고 했는데…이렇게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는 많은 팬들…난 그거 못 참겠어. 못 참겠단 말이야. 한 번, 두 번도 아니고. 우리 데이트할 때마다 여자들이 널 보고 소리 지르고 그러는데. 여자친구로서 어떻게 참겠니? 네가 제대로 연예인이 되면 더 심해질 거야. 나는…나는 그전에 헤어져야 할 것 같아.”

기정이가 묵묵히 서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잠시 바라보다가 어두운 표정을 보고 얼른 지나갔다.
“나랑 헤어진다고?”

“그래. 우리 헤어지자, 기정…아.”

갑자기 우연이를 꽉 안았다가 기정이가 뒤로 물러났다. 움직이지 않고 말했다.

“그래. 가라. 조심히 들어가. 이젠 못 보겠네.” 차가운 말투로 말을 내뱉고 기정이가 조각상처럼 서 있었다. 마지막 인사도 없이 우연이가 한강 공원에서 뛰어갔다. 지하철에서 우는 모습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은 우연이는 상관 없이 울었다.

그 날 밤부터는 우연이는 매일 밤마다 마음 속으로 울다가 잠이 들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었지만 아직 어제 일어난 일처럼 아직도 그 아픔이 느껴졌다.

_____

“난 그때 강한 사람이 아니어서 헤어졌어.”

우연이가 태신이를 담담하게 쳐다보며 대답했다.

“난 지금까지도 기정이를 좋아하지만 서로 각자의 삶을 살아오면서 이젠 제법 강한 사람이 된 것 같아. 좀 비켜 줄래?”

태신이의 목이 뻣뻣해져 말을 할 수 없었다. 우연이 몰래 뒤에 서 있었던 기정이가 처음부터 다 들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며 우연이는 감독을 찾으러 갔다.

“포기해, 인마.” 기정이가 다가갔다.
“난 그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는 뭐했어? 우연이랑 무슨 깊은 과거라도 있어? 없잖아, 너. 없어 보이지 말고 그냥 포기해라.” 기정의 표정이 잠시 어두워졌다. “포기 안 한다면? 난 가만히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그냥 있으란 말이야?”

태신이는 기침을 하고 말했다.

“웃기지마. 네가 뭘–?”

“나. 랑. 다. 시. 사. 귈. 거. 다.”

기정이가 아주 정확히 말했다.

“나랑!”
태신이는 대답하지 않고 가 버렸다. 기정이는 잠시 서서 생각하다가 아까 우연이가
쪽으로 갔다.

모두 몰래 본 예림이가 숨어 있던 곳에서 나왔다. 드디어 복수의 시간이 다가왔다.

 

 

______

작가의 말:

많이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 부탁드려용!

에피소드 7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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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 에피 7

2004 ~

죽음 # 3

지현은 안정된 직업이 없었고 대영은 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남편의 돈을 모두 사용하는 데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지현은 다시 웨이트리스로 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결코 다시는 볼 수 없을 것같던 사람을 만났다.

“지현?”

그녀의 실제 이름을 듣고 청소하는 것을 멈추게 됐다. 그녀는 식탁을 닦으면서 올려다봤다. 그녀는 이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다.

“나야. 모유란. 우리는 같은 고등학교에 갔는데. ”

“그…”

“너는 수업에 자주 오지 않았고 몇 달 동안만 와서 나를 몰라 볼 수 있는데, 나는 너의 얼굴을 기억한다.”

“오 …” 지현은 아직 ​​충격을 받아서 대답을 제대로 못 했다.

“어떻게 지냈니? 괜찮아?”

“나… 나는 …” 그녀는 더듬거리며 말했다. “나는… 내 이름을 서희로 바꿨어.”

“정말? 괜찮아. 너–”

“엄마!” 어떤 소년이 유란을 불렀다. 한 남자와 소년이 문 앞에 서 있었다.

“어, 잠깐만!” 유란은 되돌아봤다. “내 남편과 아들.”

“나도 아들 있는데…” 지현은 조용히 말했다.

“진짜? 몇 살? 우리 준재랑 친구가 될 수 있겠네! 남편은 누군데? ”

“치현은 10살이고… 그리고 남편은 … ” 거짓 눈물이 그녀의 뺨에 흘렀다. 그녀는 가슴을 움켜 쥐고 바닥에 떨어졌다.

“남편은 작년에 죽었고 지금 너무 힘들게 살고 있어.”

지현은 거짓말을 했다.

“나는 우리 아들 치현이를 행복하게 할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그녀는 유란의 팔에 안겼다. “치현이를 입양 센터로 보내야 해?”

“서희야, 괜찮아. 잠시 우리 집에 있는 게 어떨까? 우리는 빈 방도 있는데, 우리 애들이 서로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그리고 더 나은 직업을 찾도록 내가 도와 줄 수도 있잖아!”

“아니, 아니, 나는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 지현은 그녀를 밀어냈다.

“아니, 괜찮아. 요즘은 남편의 회사가 잘 되고 있어. 잠시 너와 네 아들을 돌볼 수 있을 거야. 제발 내가 도와줄 수 있게 해줘. 응?”

유란은 그녀의 도움의 손길이 몰락을 얼마나 부추기게 되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몇 달 후 그녀의 남편도 순진하게 유란보다 지현이가 그를 더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유란과 일중은 몇 달 안에 이혼했다. 지현은 새로운 가정을 위해 유란을 쫓아 버렸다. 지현은 유란한테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유란의 아들 준재는 유란이 혼자 그를 양육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머물렀다. 준재는 결국 도망갔다; 5년간 그들과 함께 지낸후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몇 년 동안, 그는 자기 엄마 유란을 찾아다닐 것이다. 지현과 일중은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고 대영은 은행과 사람들의 돈을 털어 버리는 조직의 일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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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6: 환멸한 느낌

지해수: 가기 싫지만, 기운이 훨씬 가벼워. 데리고 와서 고맙다.

장재열: 나도 가기 싫다. 이틀 내내 당신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고맙게 생각해.

둘이 차에 짐을 싣고 제주도에서 떠났다. 아직 둘이 어떤 사이인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그 순간에 그들은 단순히 서로 존재를 즐겼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은 곧 깨질 것이다.

[지해수 집에]

지해수: 수광아, 어딨어? 엄마 왔어! 광수야~

아무 대답이 없었다.

지해수: 쟤 왜 안 나오지? 수광아, 빨리 얼굴 보게 나와봐.

지해수가 수광의 방에 가보고 집안 전체를 찾아 봤다. 그런데 광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지해수가 공황 상태에 빠진 상태로 장재열 한태 전화했다.

지해수: 광수가 행방불명이 됐어! 어떡해? 우리 수광을 잃을 수 없어!

장재열과 지해수는 하루 종일 광수를 찾아봤다. 동네를 샅샅이 뒤졌는데 광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웃의 가장자리에 조용한 장소를 찾아 나섰다. 다행히도, 수광이가 작은 카페 안에서 장재범과 앉아 있었다.

지해수가 그들을 보고, 화가 나서 문 쪽으로 향했다. 그런데, 문을 열기 전에 장재열이 지해수의 손을 붙잡았다.

 지해수: 내 손 놔! 뭐 하는 짓이야?!

장재열: 잠깐만 멈춰봐. 당신이 나중에 후회할 것을 하기 전에, 머리가 맑아지게 여기서 잠깐 기다려봐.

지해수가 창문을 통해 아들과 장재범을 들여다보았다. 두 사람이 웃음을 터뜨렸고 함께 빵 한 통에 탐닉하고 있었다. 장재범이 너무 순진하게 생겼고 광수는 진심으로 행복해 보였다. 그 순간에 지해수가 죄책감을 크게 느꼈다.

지해수: 그 세월 동안 광수가 아버지 없이 살았다는 것은 내 탓이야.

광수가 여섯 살이였을 떼 엄마한테, “엄마, 아빠랑 나는 왜 행복한 가족이 아니야? 내 친구들은 매일 집에 가서 엄마 아빠랑 저녁을 먹는데…”라고 물었던 날이 생각났다. 셋이 저녁을 먹었을 때도 생각났다.

  

별안간, 심상치 않은 질문들이 지해수의 머리속에 맴돌았다: 만약 장재범한테 또 다른 기회를 준다면 어떨까? 우리 셋이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결과가 다음 번에 다르게 나올까? 지해수가 유리 잔을 들여다보며, 과거를 떠올린 그 순간에 갑자기 환멸을 느꼈다.

 장재열: 해수야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렀게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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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핑거스 팬픽 – 에피 6: 우리 돌아갈 수 있을까?

에피소드 6: 우리 돌아갈 수 있을까?

시간이 또 흘러갔다. 가끔 낮에 땀을 몹시 흘릴 만큼 더웠고 밤에 부는 봄  바람은 도시 길거리를 깨끗하고 시원하게 했다. 몇 주 전부터 촬영은 시작이 되었고 우연이는
대본 쓰기와 공부에 집중하느라 기정이와 키스했을 때 이후로 기정이를 보지 않았다. 당연히 매일매일 그 키스가 떠올랐다.

어느 날 우연이는 그린이와 한강 가서 “치맥”을 하기로 했었는데 그린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니가 진짜 미안해, 베블아. 어젯밤 선호랑 만났잖아. 우리 같이 밥 먹고 한잔도 하고 영화 보게 됐는데 너무 좋았거든… 그래서 선호가 연락해서 오늘 밤 또 만나고 싶대….혹시 우리 내일 만나면 안 돼, 베블아? 언니가 내일 치맥 많이 사 줄게, 콜? 아 미안해, 기분이 안 좋지?”

우연이가 괜찮은 척하며 피식 웃었다.

“아녜요, 언니. 언니가 선호 오빠랑 잘 돼 가고 있으니 좋아요. 걱정하지 마요. 저 벌써 집 다 왔는데 피곤해서 일찍 잘 것 같아요. 잘 됐네요! 그럼, 내일 봐요!”

우연이는 전화를 끊었다. 사실은 벌써 한강에 다 온 우연이는
묵묵히 앉아 있었다. 살짝 안 좋은 기분이 점점 더 우울해지고 있었다. 아까 들렸던 서점에서 우연히 태신이를 멀리서 보고 급히 나오는 바람에 사려고 했던 책을 못 사게 된 우연이는 작은 스케치북을 꺼냈지만 아직 아무것도 안 했다. 하늘을 바라보고 말했다.

“나 왜 이러지?”

저녁때 혼자 한강에서 치맥을 하고 나서 그림을 드디어 그리게 된 우연이는 자꾸 옛 생각이 났다. 기정이와 여행을 갔을 때, 기정이와 영화 보러 갔을 때. 재미있게 같이 다니던 곳, 같이 하던 모든 것. 그리고, 당연히, 기정이와 첫 키스. 모두가 떠올랐다.

엄마에게 전화가 여러 번 왔지만 우연이는 한 통도 받지 않고 계속 그림만 그리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가끔씩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엄마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엄마: 집 언제 오니?

맥주 많이 마시고 취한 우연이는 엄마가 보낸 문자를 보고 눈물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졌다. 그리고 있던 그림이 눈물에 젖어 글러졌다. 어렸을 때 엄마 앞에 서 있는 것처럼, 그 부족한 기분이었다.
아직도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싸운 이유들은 많았지만 거의 다 똑같았다. 원래는 우연의 엄마가 보기에 우연이는 무엇을 해도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또 문자가 왔다.

엄마: 미안해.

바로 그때 툭툭 다가온 어떤 남자 한 명이 우연이 옆에 갑자기 앉았다.

“안녕, 우연아…” 기정이가 한강을 바라보고 말했다.

“잘 지냈지?”

맥주에 쉽게 취한 우연이가 기정이를 힐끔 보고 무의식 중에 기정이의 입술을 잠시 쳐다봤다. 지난 번 갑자기 그 키스.

“날 어떻게 찾았어?” 우연이는 물어봤다.

“누나. 내가 난리치고 난리치고 난리치니까 결국 누나가 말해줬어. 지금 선호 형이랑 같이 취해서 생각 없이 주게 됐나 봐.”

“내가 말 안했는데…”

“누나가 우연이의 맘 잘 알잖아.”

“아~”

둘이 자전거 타는 사람을 조용히 바라봤다.

“너 취했지?” 

“안 취했는데?” 우연이가 딸꾹질하는 소리를 냈다.

“아이이이쿠. 취했다, 취했어!”

“아닌데?” 둘이 같이 웃었다가 갑자기 다시 조용해졌다.

“내가…” 우연이는 조심스레 계속 말을 했다.

“내가 물어본 거…”

“응? 어떤 거?”

“있잖아. 그 질문. 내가 헤어지기 잘했단 그 질문 말이야.”

기정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우연이가 한강을 조용히 바라보는 기정이를 또 힐끔 봤다. 해가 지고 이제 완전히 어두워진 밤이었다. 서울 야경도 좋았고 시원한 밤 바람도 좋았다.

“나도 보고 싶었는데.”

취한 우연이가 말했다. 오랫동안 하지 못한 말들이 격류처럼 흘러나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그치만 인기가 많아진 배우한테 어떻게 연락하니? 헤어진 전 남친한테 어떻게 갑자기, 뭐…, 보고 싶다는 문자 보내니? 나도 아팠어. 나도 아직 아파… 그리고 난….미안했고 미안해, 기정…아.”

기정이를 일부러 안 보고 흘리게 말하는 우연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계속 말했다.

“후회했다. 헤어진 거. 그때 내가 겁쟁이였어….우리 돌아갈 수 있다면…”

말을 멈춘 우연이는 많이 취해서 잠이 들었고 조용히 쓰러졌다.
기정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기정이가 잠시 망설였다가 그린이 누나의 집으로 잠든 우연이를 데리고 갔다. 거기에 자주 안 갔는데 가끔은 진짜 피곤했을 때 들어가서 푹 쉬는 은신처 같은 집이었다. 그린이는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린이의 침대에 우연이를 눕혀 놓고 나왔다. 기정이는 제 방으로 들어가서 생각없이 벽만 바라봤다.


“큰일 났다…. 어떡하지?” 기정이는 한숨을 쉬고 갑자기 웃었다.
“에이, 모르겠다. 모르겠다구!” 그렇게 웃으며 그린이 들어오기 전 잠이 슬슬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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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많이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 부탁드립니당^^

에피소드 6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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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션 6화 – 해리포터

“네가 해르미언느가 말하던 그 아이구나, 덤블도어교수님께서 벌써 다 말씀해 주셨다. 어서 들어오너라, 아직 시간이 일러서 날씨가 썰렁하다.”
해르미온느의 어머니는 해리에게 집을 다 보여준 후 해리가 사용할 방을 보여줬다. 방이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침대와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방 한쪽 구석에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었고 방 한쪽 벽에는 큰 창문 하나가 있었다. 해르미언느의 어머님이 말씀했다.
“방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책상이 조금 작을 거야. 공부할 때 는 해르미언느가 자기 방을 써도 된다고 했으니까 거기서 해도 괜찮아. 방 정리는 다되어 있을 거야.” 그래서 해리는 말하였다.

“방이 작기는요 뭐, 충분히 넓어서 좋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해르미온느의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다시 말을 건넸다.
“일단 짐을 풀고 내려 오너라, 아침 아직 안 먹었지? 아침 차려 놓을 테니 와서 먹어라.”
“감사합니다.”
해리는 짐을 풀고 내려 가서 밥을 먹었다. 양은 조금 적었지만 해리는 맛있게 먹고 동네 구경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 와서 푹 쉬었다. 저녁 때 가 되자 해르미언느의 아버 지께서 오셨다. 해르미언느의 아버지는 오시자 마자 물었다.
“혹시 그 오기로 한 아이가 왔어?” 그래서 해르미온느의 어머니가 대답 했다.
“오늘 아침에 왔어요. 밥은 다 먹었고 구경도 다 시켰었어. 지금 아마 방에서 쉬고 있을 거예요.”
해리는 아래층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내려와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해리포터라고 합니다.”
해르미언느의 아버지는 해리를 반갑게 맞이 하였다.
“응 그래,우리 딸 한테 예기 많이 들었다.”
그리고 손에 들고 계시던 큰 봉투 하나를 해리에게 건네 주며 말하였다.
“이거는 네가 학교에서 쓸 학용품 들이다. 그리고 제일 아래에 있는 상자 안에는 요즘 프로토타입으로 나온 핸드폰이라는 거야. 전화기인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거야.” 그래서 해르미언느의 어머니는 놀라며 말하였다.

“그 비싼 것을 어디서 구했어?”
“내친구가 프로토타입 4대를 써보라고 줬어. 나는 벌써 한번 써봤는데 핸드폰이 요즘 많이 작아 졌더라.”
해리는 물었다.
“그런데 학교는 언제 시작 되어요?” 해르미온느의 아버지는 대답 하였다. “학교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이란다. 너무 걱정 말아라, 내가 벌써 선생님들께 다 말씀 드려 놓았단다.”
그 말을 들은 해리는 안심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침대에 누웠다.
개학 후 해리는 다른 학생과 다름없이 학교를 다니기 시작 하였다. 조금 장난을 많이 치기는 하였지만 점수는 우수하게 받고 공부를 잘하여 에이레벨 수업으로 모든 과목을 들을 정도 였다. 그리고 프래드와 조지가 준 구술과 지도로 가끔씩 연락도 하였다. 말포이에게는 해리포터가 호구아트에 있을 때 해리를 수업 중에 민 달팽이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을 건 대가로 빈 종이를 마구 보내서 종이에 휩쓸려 다니게 하는 장난도 치곤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해리가 방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깨고 말았다. 해리가 창 밖을 내다보니 프레드와 조지가 빗자루를 타고 무언가를 등에 메고 창문 밖에 있었다. 해리는 얼른 창문을 열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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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 에피 6

2003 ~

죽음 # 2

남자가 공짜 음식을 사 주기 때문에 지현은 치현과 종종 데이트에 나갔다. 그녀는 다른 남편을 찾을 때까지 이런 식으로 살았다. 그녀는 가족이 없고, 좋은 직장에 다니는, 순진한 사람을 원했다. 그는 예기치 않게 그녀에게 왔다.

치현이가 그녀에게 여기에 와달라고 빌어서 그 둘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있었다. 현재 치현의 얼굴 전체에 아이스크림이 묻었고 즐겁게 웃고 있었다.

계산대 옆에서 아이가 울고 있었다. 어린 소녀는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렸기 때문에 울고 있었고 지금은 다른 것을 사기에 충분한 돈이 없었다. 계산원이 불편 해 보였다. 그 소녀는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무도 부모님의 위치를 ​​몰랐다. 갑자기 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는 쪼그려 앉았다.

“자, 여기.” 그는 아이스크림을 애한테 줬다. “울지 마라. 여기 봐 봐.”

그는 재미있는 얼굴을 만들고 닭같이 꼬끼오! 했다. 그녀는 웃기 시작했다. 아이처럼 그는 천진난만하고 순진한 성격을 가졌다. 지현은 즉시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가 애의 머리를 안심시켜 쓰다담는 것을 지켜봤다.

“울지 말아라. 예쁜 이가 웃을 때 더 예뻐 보이는데.”

그는 위로 보며 지현의 눈을 마주쳤다.

그는 애를 다시 쳐다봤다. “네 부모님께 가라, 꼬마야. 그 아이스크림은 맛있게 먹고.”

애가 떠날 때, 그 남자는 다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 그는 자신을 위해 그것을 사지 않았다. 그는 지현에게 다가갔고 그녀에게 아이스크림을 내밀었다.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슬퍼합니까?”

지현은 웃었다.

“웃을 때 당신은 더 예뻐 보이는데요.”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가져 갔다. “누구에게 가야 합니까? 도망갈 부모도 없고 같이 즐길 남편도 없어요.” 그녀는 머리를 기울였다.

그 남자는 첫눈에 반했다. 그는 그녀의 속임에 빠져서 다음 해에 결혼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고, 모든 것을 주며, 결국 돈을 받기 위해 남편은 죽게 되고, 같은 사이클이 시작되었다. 그의 시력이 나빠질 때까지 1년을 기다렸다. 지현의 남편은 자는 동안 결국 심장 마비로 죽을 것이고. 우연히 그 날 밤에 지현이는 자발적으로 야간 근무를 계속하기를 원했다. 장례식에는 그녀의 남편을 돌려주도록 하나님께 빌면서 울었다. 모두가 그녀를 불쌍하게 쳐다보고 그녀를 살인자로 의심하지 않았다. 그녀는 모든 유산을 얻었고 그녀는 다시 한 번 더 이사 갔다. 이때 대영은 지현에게서 일주일에 세 번씩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퇴원했다. 잠깐 그 둘하고 치현이는 함께 살았고 대영은 자기 아들처럼 치현을 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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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 에피 5

2002~

죽음 #1

지현의 남편은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그는 그를 돕는 누군가가 없이는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는색과 모양을 볼 수 있지만 누가 누군지 알 수는 없었다. 어느 날 밤, 그는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 그는 아내를 찾았지만 그녀는 침대에도 그 옆에도 있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일어나, 가구를 사용해서 그가 어디에 있는지 짐작했다. 그가 침실을 나갈 때, 그는 그 앞에서 빨간 모양이 움직이는 걸 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서희니?”

남편은 손을 내밀고 한 발자국… 두… 새 발자국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그 앞에 있는 사람은 움직이지 않았다. 진짜로 지현이지만 그녀는 조용히 지켜 봤다. 그녀는 긴 계단의 첫 번째 줄에 서 있었다. 남편이 충분히 가까워지기 전에, 남편은계단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 남편의 머리는 나무 계단에 부딪혀 찢어졌고 아파서 신음 소리를 냈다. 지현은 계단 꼭대기에서 의식이 없는 남편을 무심하게 쳐다봤다. 그녀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즉시 잠들었다.

~~~

“119 센터입니다, 응급 상황이 무엇입니까?”

“내 남편! 남편이 숨을 쉬지 않아! 제 생각엔 …  갈비뼈 부러지고

몸 안에서 피가 나는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는 .. 그는 … ”

“진정하세요. 천천히 말해 보세요. 거기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당장 구급차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

지현은 위대한 여배우였다. 그녀는 자신을 비난을 흐느껴 울었다. 남편이 얼마나 겸손했는지에 대해서 좋은 말을 했다. 그녀는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비난했다. 그녀는 경찰 앞에서 기절했다. 그녀는 남편을 안고 놓지 않았다. 그녀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장례식에 온 모돈 동네는 사람들이는 그녀를 믿고 불쌍하게 쳐다봤다. 유언이 읽히고 그녀에게 주어진 상속재산을 받을 때 그녀는 치현과 함께 이사했다. 그녀는 여전히 대영을 돌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멀리 이동할 수 없었지만 아무도 그녀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충분히 멀리 이사 갔다.
이 시점에서, 그녀는 교훈을 배웠고,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야 했다. 그녀는 좋은 연봉을 받는 간호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영과 몇 년 동안 말을 나누고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죄책감에 그녀는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졌다. 더욱이 외로움과 분노의 모든 것들로 넘쳐났다. 그녀는 더 많은 돈을 원했다. 그녀는 힘을 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가질 수 없었던 모든 것을 원했다. 그래서 이렇게 그녀는 몰락의 길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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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선 5화 – 해리포터


모두 그 방을 다 떠났을 때 조지와 프레드가 해리에게 다가와 말을 하기 시작 했다.

“해리야, 조지하고 내가 신기한 거 가지고 있는 데 네가 떠나 있을 때 사용하기 딱 좋을 것 같아서 가지고 왔어.”
말이 끝나자 마자 조지는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말을 했다.
“이거 봐, 이 상자 안에는 학교지도가 있는데, 이번에 아빠가 마법을 건 복사기로 복사 했어. 여기에 사람이 어디 있고 움직이는 것 도 표시가 돼. 그걸 만지고 글자를 종이에 적으면 부엉이 없이 편지 받는 사람 손에 편지가 저절로 전해지게 돼. 그리고 그 상자 제일 밑에 있는 구슬은 네가 보고 싶은 호구아트 부분을 볼 수 있어”
프레드는 바로 이어서 말 하였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절대 소문을 안 퍼트리고 친구들이랑 연락할 수 있단 말이지.” 해리는 그 상자를 받고 물었다.
“형들은 항상 어디서 이런 특이한 걸 가져와? 정말 고마워.”
그래서 조지와 프레드는 동시에 말했다.
“아니야, 그럼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해리가 기숙사방에 도착하자 론은 말을 걸었다.
“해르미언느가 많이 시무룩해 보이더라 진짜.”
“야, 넌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친구가 떠나니까 걱정해 주는 거지 뭐. 그리고 방금 전에 보니까 평상시랑 똑같기만 하던데 뭐.”
“아니, 진짜야 네가 없을 때 보면 완전히 시무룩해서 다녀.”
“야, 너 걔 좋아하냐?”
“아니? 내가 미쳤어? 그나저나, 너 오늘 아침에 루나랑은 뭐하다가 들어 왔어?”
“응, 그냥 산책 하다가 만나서 같이 걷다 왔어.”
“너 루나 좋니? 걔 너 생각 많이 해 주던데.”
“그냥 친구니까 그런 거지, 난 자야겠다. 아침 일찍 떠나야 돼서 말이야.”
“응, 그래.”
그리고 해리는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해리는 이른 아침에 교수님들과 인사를 나눈 다음 론의 어버지 아서위즐리의 차를 타고 호구아트를 떠났다. 해리는 호구아트를 떠나며 창 밖을 내다 보았는데 한 여학생이 수업에 늦은 듯 뛰어가는 것을 보았다. 해리는 속으로 생각 하였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일찍 나온 줄 알았는데……’ 해리는 점점 작아지는 학생을 보며 호구아트학교를 떠나 머글가게로 나갔다. 아서위즐리는 머글세계에 도착하자 다른 머글들과 같이 운전을 하였다. 아서위즐리는 마법 부에서 일을 하며 머글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신호등과 같은 기본적인 머글 세계 상식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끔 표지판에 쓰여 있는 표시를 해깔려 하는 것 외에는 별 문제 없이 해르미언느의 집 근처인 런던 북쪽에 도착 하였다. 아서위즐리는 시계를 보고 깜짝 놀라며 말하였다.
“아이고 이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안되겠다. 내가 여기서 너를 내려 줘야 될 것 같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이 종이에 약도가 그려져 있으니 이것만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야. 나는 지금 급하게 가야 할 일이 있어서 빨리 가 봐야 돼. 그럼 나중에 보자꾸나.”
“안녕히 가세요, 감사합니다.”
아서는 급히 차를 몰고 그 자리를 떠났다. 해리는 애서가 준 약도를 따라 해르미언느의 집에 도착 하였다. 해리가 초인종을 누르자 해르미언느의 어머니께서 나오시며 해리를 따뜻하게 반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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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허니문 단계

지해수, 장재열 그리고 수광이는 식탁에 앉아있었다. 식탁 위에 장재열이 준비한 깔끔한 식사가 준비되었다. 모두 입 다물고 먹으면서 젓가락이 그릇을 긁는 소리밖에 아무 소리가 안 들렸다. 한동안 셋이 침묵 안에 먹었다.

 

장재열: 수광아, 제일 좋아하는 축구팀은 누구야? 난 리버풀이 최고인 것 같아.

수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해수가 비열한 웃음을 냈다. 장재열이 진지하게 수광이와 친해지려고 하는 노력을 보였다. 수광이의 완고한 성격을 알지만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알 기 때문에 장제열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장재열: 아…그렀구나. 나도 걔네들 좋아해. 라이벌 팀들을 좋아할 수 도 있지. 그럼 제일 좋아하는 학교 과목은 뭐야?

수광: 엄마, 밥 잘 먹었습니다. 이제 내 방으로 가도 되지요? [의자에서 일어났다.]

지해수: 지금 손님이 계시는데, 그건 버릇 없잖아.

수광: 알겠습니다, 어머니. [의자에 털썩 떨어졌다.]

근데 아저씨, 우리 엄마의 환자 아니에요?

장재열: 어..그건 맞는 말이기도 한데..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모르겠네.

수광: 왜요? 조현병이 벌써 다 회복했어요?

지해수: 수광아, 인제 방으로 가봐.

수광: 아싸!

지해수와 장재열은 둘이 식탁에 남아있었다.

지해수: ㅋㅋ 미안하다. 우리 수광이는 때때로 다루기 힘들어서…

장재열: 아니야. 그 나이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근데, 혼자 키우기는 힘들겠다.

지해수: 힘들지. 근데 어쩌겠어,  아빠가 떠났는데.

[어색한 침묵]

장재열: 그런데 말이야..우리끼리 여행가는 것은 어때? 우리 둘이 제주도에 가서  스트레스를 쭉 풀고 맛있는 음식을 먹자!

지해수: 장재열 씨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가이지만 나는 일 빠지면 안 되거든.

장재열: 제발~ 딱 이틀만 가자.

그 다음 주에 둘이 차를 빌리고 운전해서 제주도로 여행 갔다. 제주도에서 바닷가를 처다보면서 쉬고, 책을 읽고, 맛있는 해물을 먹고, 스노클을 쓰고 잠수하고 시간을 보냈어요.

 

그날 밤에 둘이 한 침대에 누워있었다.

장재열: 편해?

지해수: 응.

장재열: 나도. 이 순간이 절대로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둘의 마음이 너무 오랜만에 완전히 편안했다.

지해수: 인생이 항상 이랬으면 진짜 살만하겠다.

장재열: 우리 평생 이대로 살까? 안 돌아가면 되잖아.

지해수: 부모 중 한 쪽이 수광이를 이미 두고 갔는데, 나도 그를 버리고 가면 그가 진짜 큰 정신적 충격을 있는 아이가 될 걸.

장재열: 농담이였어. 농담.

근데..우리 형이 지해수 씨 한테 상처를 많이 줬 나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상처.

지해수: 글쎄,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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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4: 한 가족

지해수: 장재범…이게 대체 뭐야…

장재범: 안녕 해수야. 미안한데 잠깐 형제들 끼리 해결할 것이 있어서 신경 꺼줘.

지해수: 형제?! 무슨 말이야? 장재열 어서 놔!!!

장재범: 해수야 진정해. 왜, 여기 뭔가가 있니? 내 전처 하고 친하니? [장재범이 악의적인 미소로 장재열한테 물었다.]

지해수: 야. 나랑 얘기해. 나랑.

장재범: 와~ 진짜 친한가 보다. 우리가 결혼했을 때는 이런 열정이 없었는데.

장재열: 해수야,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그런데 내가 설명할 수 있어. 제발 한번 만 믿어줘.

지해수: 이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관 없어. 빨리 구급차를 부르든지 병원에 가봐. 난 더 이상 여기 못 있어.

장재열: 해수야 잠깐만!

지해수는 너무 당황스럽고 충격을 받아서 울면서 택시를 불렀어요.

장재열이 전남편의 형이라는 사실을 포함하지 못했다. 질문이 너무 많았다: 장재범은 어떻게 감옥에서 나왔지? 장재열에게 원하는 것은 뭐지? 장재열을 점점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어떡하지? 지해수가 부주의하게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마음이 압도 당해서, 쓰러졌다.

[병원에서]

수광: 엄마 깼어?

지해수: 수광아, 엄마 괜찮아? 근데 여기가 어디야?

수광: 병원이야. 엄마가 길거리에서 쓰러졌는데 이 아저씨가 엄마를 발견했어.

지해수: 누가?

장재열: 해수야, 괜찮아? 정말 미안해, 다 내 탓이야. 초기에 내가 누구인지 얘기 했어야 되는데 지금은 너무 늦었다는 것을 인정해.

지해수: 그래서, 네 형이 내 전남편이라는 것을 알고선 계속 나를 쫓아다닌 거야? 수광이는 네 조카인데도?

장재열: 해수야, 나는 진심으로 이 상황이 일어날지 예상도 못했어. 오늘 뿐 아니라, 내가 사랑에 빠지는 것 다.

지해수: 진짜 그렇다면 이제 우리 어떻게 되는 거야? 우리의 복잡한 관계를 그냥 모르는 척하고 살까?

장재열: 난 이미 형과 관계를 끊었어. 나랑 우리의 상황을 극복할 자신 있으면, 같이 가서 해결하자.

지해수: 속 시원하게 그럴 거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직 자신이 없어. 생각을 좀 정리하고 다시 연락 하자. 근데 말이야, 아까 심하게 안 다쳐서 다행이야.

지해수가 장재열을 안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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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2   Average: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