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4: 한 가족

지해수: 장재범…이게 대체 뭐야…

장재범: 안녕 해수야. 미안한데 잠깐 형제들 끼리 해결할 것이 있어서 신경 꺼줘.

지해수: 형제?! 무슨 말이야? 장재열 어서 놔!!!

장재범: 해수야 진정해. 왜, 여기 뭔가가 있니? 내 전처 하고 친하니? [장재범이 악의적인 미소로 장재열한테 물었다.]

지해수: 야. 나랑 얘기해. 나랑.

장재범: 와~ 진짜 친한가 보다. 우리가 결혼했을 때는 이런 열정이 없었는데.

장재열: 해수야,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그런데 내가 설명할 수 있어. 제발 한번 만 믿어줘.

지해수: 이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관 없어. 빨리 구급차를 부르든지 병원에 가봐. 난 더 이상 여기 못 있어.

장재열: 해수야 잠깐만!

지해수는 너무 당황스럽고 충격을 받아서 울면서 택시를 불렀어요.

장재열이 전남편의 형이라는 사실을 포함하지 못했다. 질문이 너무 많았다: 장재범은 어떻게 감옥에서 나왔지? 장재열에게 원하는 것은 뭐지? 장재열을 점점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어떡하지? 지해수가 부주의하게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마음이 압도 당해서, 쓰러졌다.

[병원에서]

수광: 엄마 깼어?

지해수: 수광아, 엄마 괜찮아? 근데 여기가 어디야?

수광: 병원이야. 엄마가 길거리에서 쓰러졌는데 이 아저씨가 엄마를 발견했어.

지해수: 누가?

장재열: 해수야, 괜찮아? 정말 미안해, 다 내 탓이야. 초기에 내가 누구인지 얘기 했어야 되는데 지금은 너무 늦었다는 것을 인정해.

지해수: 그래서, 네 형이 내 전남편이라는 것을 알고선 계속 나를 쫓아다닌 거야? 수광이는 네 조카인데도?

장재열: 해수야, 나는 진심으로 이 상황이 일어날지 예상도 못했어. 오늘 뿐 아니라, 내가 사랑에 빠지는 것 다.

지해수: 진짜 그렇다면 이제 우리 어떻게 되는 거야? 우리의 복잡한 관계를 그냥 모르는 척하고 살까?

장재열: 난 이미 형과 관계를 끊었어. 나랑 우리의 상황을 극복할 자신 있으면, 같이 가서 해결하자.

지해수: 속 시원하게 그럴 거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직 자신이 없어. 생각을 좀 정리하고 다시 연락 하자. 근데 말이야, 아까 심하게 안 다쳐서 다행이야.

지해수가 장재열을 안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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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에피소드 4: 한 가족”

  1. 이번 화는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인물 관계가 엄청 복잡해졌네요.
    앞으로 전개가 더 기대됩니다.
    한 가지, 채팅할 때 이미 말씀드렸지만,
    “장재열이 전남편의 형이라는 사실을 포함하지 못했다.”를
    “장재열이 전남편의 동생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로 고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음 편도 잘 부탁드려요~

  2. 장재열이 장재범과 어떻게 연을 끊고 살았는지, 왜 지해수가 장재범의 아내였었던 것을 몰랐는지 너무 궁금하네요ㅠㅠㅠ 빨리 사건의 내막이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아참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번에 얘기했던 ‘마음이 압도되어서’는 그냥 그 표현을 빼버리는게 더 자연스럽게 이어질것 같더라구요.ㅎㅎ…

  3. 예이! 복잡한 사랑 이야기! 좋아 좋아!
    우리가 모르는 대답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스펜스가 많이 있네요~
    계속 잘 쓰세요!

  4. 어머어머어머 정말 이러면 안되죠ㅠㅠㅠ 생각만 해도 머리 아파지는 관계에요. 장재열은 왜 알면서도 접근해가지고ㅠㅠㅠㅠ 그런데 지금 수광이가 옆에 있는데 저런 대화가 오가는건가요…? 제가 수광이였으면 트라우마 생겼을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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