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전쟁

사람들이 잔디에게 물건을 던지자 잔디는 학교 밖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다쳤고 울며 집에 가고 싶었다. 거의 포기하려던 참에 그녀의 힘이 회복되었다. 잔디는 남아서 준표와 대결하기로 했다. 바로 그때, 지후가 잔디를 도우러 왔다. 지후는 준표가 계획하고 있는 것을 듣고 잔디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잔디의 상황이 아쉬운 것 같았다. “지후 선배다!” 누군가가 소리쳤다. 모두들 갑자기 잔디에게 물건을 던지는 것을 그만하고 지후가 그 곳에 왔다는 사실에 놀라워 했다. 잔디는 그녀의 뒤를 돌아보고는 지후를 찾았다. 지후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다.

잔디는 지후가 그룹 F4의 멤버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왠지 그를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잔디는 수업하러 가는 길에 그날 아침의 일을 기억했다.

잔디는 지후가 공원에서 매우 감성적인 방법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을 보았었다. 잔디는 지후가 F4의 다른 멤버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손을 뻗어 지후의 손을 잡았고 지후는 잔디를 학교 안으로 끌어당겼다. “왜 나를 도와주느냐?”라도 잔디는 지후에게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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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메신저’ 3화 – 리카의 오피스텔

: 그 Unknown은 신기하지만 나쁜 사람 안 같아요. 

707: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코딩 스타일이 익숙해 보이던데요… 

707: 아마 제 아는 사람같던데

ZEN: 그래?

707: 아니

707: 불가능하다

707: 신경 쓰지 마세요~

한주민: 그렇지만 이 Unknown 사람은 라카의 아파트 비밀번호를 알았는데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야 돼요. 

한주민: 강 비서, C&R 정보 보안부를 연락해 주에요. 

강제희: 알겠습니다. 

707: 저도 이 사람을 추적해 봐야겠어요. 

강제희: 이사님, V 님에게 연락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ZEN: V 형은 요즘이 바빠서 대화방에 자주 안 왔는데

: 혹시… 여기 뭐 하는 채팅방이에요? 라카라는 사람은 이 아파트하고 핸드폰의 주인인데요? 

유성✨: 라카 누나는 제 사촌 누나예요.

유성✨: 리카 누나때문에 이 채팅방에 사람들이 서로를 알게 됐어요. 

강제희: 일단 V 님에게 연락할 수 있는 후에 좀 더 정보를 드려도 늦지 않을 겁니다. 

유성✨: 제희 누나 무섭다 ㅠㅠㅠ

한주민: 그래.

ZEN: 음…

707: 괜찮은데요

707: 우리 손님도 나쁜 사람 안 같아요 ^^

707: 이 채팅방에는 멤버들이 다 RFA 멤버인데 RFA가 Rika’s Fundraising Association이에요

유성✨: 라카 누나는 3년 전에 RFA를 찾았는데 가족하고 친구들이 다 도와주고 싶어서 이 채팅방을 시작했어요….

707: 당신이 지금 있는 오피스텔은 리카의 오피스텔이고 RFA 오피스예요. 

: 그래서 이 핸드폰도 리카의 폰이잖아요?

707: 가능하겠지만 저는 잘 모르겠어요

707: 라카는 1년 전에 교통사고때문에 죽었어요

707: 라카하고 라카의 남친 V만 이 오피스텔의 비밀번호를 알았는데 

707: 지금 주민이가 RFA를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 중 누구도 오피스텔에 들어갈 수 있어요.

한주민: 그래서 이 Unknown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ZEN: 세븐이 

ZEN: 너 정말로 Unknown이 누구인지 몰라? 

707: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V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707: 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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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 3화

“잠깐만! 형??” 남사추는 남경의가 그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막았다. 

“내 사촌 온녕 형이다! 형, 왜 그렇게 덤불에서 있었어요? 깜짝 놀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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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미안해~ 졸려서 죽은 것 같아서 그냥 덤불 속에서 잠이 들었어… 어쨌든 너희들 여기서 웬일이야?”

“함광군의 토끼들이 갑자기 사라져서 우리는 토끼를 찾고 있어요. 혹시 최근에 온녕은 그 토끼들을 봤어요?” 남경의는 물어봤다.

“아, 빨리 찾아야 하겠죠. 그러고 보니 아까 의심스러운 사람을 봤어. 그 사람의 얼굴은 못 봤는데 긴 망토를 입고 이상하게 걷고 있었어. 무거운 걸 들고 다니는 것처럼. 그리고, 금 씨의 금색 옷을 망투 밑에서 본 것 같았어…”

“금 씨의 옷? 이상하네… 그 사람은 어느 쪽으로 갔나요?”

“청하 쪽으로 가는 것 같았어. 내가 너희들과 함께 청하에 갈까? 만약 누군가가 토끼를 훔치면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어… 형은 너를 지킬게!”

“아니, 우리는 이미 청하에 가서 섭회상과 대화할 계획이었으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고마워요, 온녕 형!!” 

“알겠어~ 우리 아기는 엄청 튼튼하게 자랐다!!” 온녕은 남사추를 놀렸고 남경의는 웃음을 감추려고 노력했다. 

“아 형… 도와줘서 고맙지만 저녁때까지 청하에 도착해야 돼서 지금 떠날게요!!” 남사추는 청하 방향으로 남경의를 밀었다. “형 곧 고소에 놀러와요~” 걸어가면서 남경의가 소리쳤다.

그래서 남사추와 남경의는 더 분명한 동기부여로 청하을 향해 계속 나아갔다.

(Note: 남사추의 birth name은 남원이고 온녕이 남사추의 사촌이라서 그렇게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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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 출생

고동만은 수화기를 들려고 하지 않았다. 애라는 믿을 수가 없었다. 동만이는 태권도 시합에 참가했었다. 양수가 터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애라는 설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양수가 터질 것 같아.” 애라가 크게 숨을 쉬었다.

“병원에 가야 돼! 동만이 어디야?”

“태권도 시합을 갔어.”

“난 운전할게. 십 분 뒤에 밖에서 만나자!” 설희는 전화를 끊었다.

애라는 긴장됐다. 아기가 나올 수도 있다? 그리고 애라의 어머니는 양수가 터진 후에 샤워했다고 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아기의 성감별을 안 했다. 애라는 아기가 소녀가 되기를 바랐다.

짐을 싸고 밖에 나갔다. 아직도 동만이 전화를 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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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 Fiction Chapter 3

1988년 2월

정환은 오랜만에 이렇게 일찍 깨어난 후에 피곤했다. 그러나 그는 덕선을 피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웬일인지 그는 그녀의 소개팅에 대해 듣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보지 않으려고 이른 버스를 타러 갔다.

그는 일주일 계속 이렇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버스정류장에 이르자 그는 벽 뒤로 몸을 숨기려 하는 덕선을 보았다. 그녀는 그를 보지 못했다. 그는 그녀가 혼잣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은, 김정환, 너를 잡는 날이야! 정환이가 깜짝 놀라겠지! 이대로 뛰어내릴 거야 – 뱅!”

“누가 그럴까?”

그녀는 그를 보았을 때 놀랐지만 미소를 지었다.

“학교 가? 나 일찍 공부하러 갈 거야.”

“누가 그걸 믿겠어?”

그들은 버스에 올라 마지막 자리에 앉았다. 몇 분 후 덕선은 정환의 어깨에 머리를 얹고 잠이 들었다.

그는 미소를 지었다.

“덕선이는 정말 피곤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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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메신저’ 2화 – The RFA 메신저

[지금은 신비한 집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스마트폰에서 갑자기 메세지를 받았는데 새로운 대화방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유성✨: 시험을 잘 못 봤는데 ㅠㅠㅠ

707: 유성이 또 울고 있다 ㅋㅋㅋㅋ

한주민: 우리 회사에 직장을 얻고 싶으면 좋은 성적이 기본 일 텐데.

유성✨: 알겠습니다 +_+

707: 좋겠다~ 주민이는 유성이 졸업한 후에 어디로 취직해야 할지 정해 주고 있니~

707: 역시 우리 C&R 인터내셔널의 회장이잖아 ㅋㅋㅋ

ZEN: 회장이 말고 이사이잖아

한주민: 또 차기 회장인데 회장의 일을 자주 해야 돼.

ZEN: …부자들을 이해할 수 없어.

한주민: 네가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내가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ZEN: 뭐라고 했어????

707: 또 시작했어 O_o

707: 잠깐!!!

707: 대화방에 누가 들어갔다???

ZEN: 우리 대화방을 어떻게 찾았어?

유성✨: 해커!? 지금 우리 대화방에 해커 있어요???? 세븐 형 어떻게 좀 해ㅂㅗ봐!!!

707: 좀 기다려 줘. 지금 조사 중이야

한주민: 당신은 누구인지 알려주세요. 강 비서? 

강제희: 네, 나왔습니다. 

한주민: 왜 모르는 사람이 우리 대화방에 들어와 있어? 

강제희: 이 대화방은 707이 쓰는 비공개 앱인데 RFA의 메신저를 다우로드 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유성✨: 세븐이 형이 우리 멤버한테만 다우로드 허락을 해 줬잖아요? 

707: 그런가 맞아… 

: 저기… 

한주민: 누구지?

유성✨: 세븐형 조사가 어때요???

707: 잠깐… IP 추적 하고 있다 ^^

ZEN: 빨리 해봐.

707: 이 사람이… 

707: 리카 누나의 오피스에 있어.

유성✨: 당신은 누구세요?! 누나의 오피스에 어떻게 들어갔어요?

한주민: 빨리 정체를 밝히세요. 

ZEN: 혹시…내가 팬이야?

: 제가 길거리에서 이 스마트폰을 주웠습니다. 스마트폰 주인을 찾고 싶어서 이 핸드폰 메모에 저장한 주소가 왔습니다. 

: 여러분은 누구고 RFA의 메신저가 무엇입니까? 

707: 와 컴퓨터가 말할 수 있는 줄 몰랐어 ㅋㅋㅋㅋ

ZEN: 생각보다 정상인 것 같아 

ZEN: 그냥…안녕~ 제가 젠(ZEN)인데 뮤지컬 배우예요. 인터넷으로 저를 본 적이 있어요?

707: ㅋㅋㅋㅋ 

707: 난 닉넴은 707

707: 본명은 비밀 ^^

707: 22살의 해커

707: 사는 곳도 비밀^^

707: 비밀이 진짜 많아…

유성✨: 저는 김유성이라고 불려요! 21살 대학생이에요!

한주민: 저기 왜 소개를 하는 지 모르겠는데 제 이름이 한구민인데 C&R 인터내셔널의 이사이자 차기 회장이에요. 

한주민: 그럴밖에, 당신은 어떻게 오피스 비밀번호를 알았어요?

: 저도 당황스러워요. 이 폰에서 모르는 사람한테서 메세지를 받았는데 이 사람이 메모에 주소와 비밀번호를 말해 줬어요. 

한주민: 모르는 사람…

707: 잠깐.

707: 이 사람 대화명 뭐예요? 대화 기록이 있어요?

: 대화명 Unknown이었어요. 제가 이 주소에 들어갔을 때 이 사람이 대화방에서 떠났고 대화 기록을 지금 볼 수 없는데요. 

707: 이상하네요…

707: 저 이외의 사람은 대화명하고 대화 기록을 바꿀 수 없는데요…

: [1] 혹시 이 사람도 707같은 해커예요?

     [2]  그 Unknown은 신기하지만 나쁜 사람 안 같아요. 

     [3] 당신들이 말한 ‘리카’가 이 방의 주인이어서 리카가 이 폰의 주인이에요?

>>>위니: 우리 독자들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할 때 [1][2][3]중에 하나를 선택해주세요. 다음 이야기는 여러분이 제일 많이 선택한 것으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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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화

941년 고려

광종의 (왕소) 재위 24년

최천문학자: 정말 갈 생각이십니까?

왕소: 가야한다.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의.. 수야..

갑자기 하늘이 피처럼 빨간색이 되었다.

지금이다.. 네가 어디에 있어도 내가 너한테 갈것이다!

***

현재 2016년 서울

하진이 만나기 이틀 전

이것은 무엇인가? 네가 있는 것인가, 수야?

왕소가 수를 찾기 시작을 했다. 

길거리에서 걷다가 이상한 점을 많이 발견했다.

사람들이 속옷을 입고 다녔다. 그리고, 가마가 말 없이 혼자 사람들을 들고가고 있었다. 것도 엄청나게 빠르다! 

왕소는 눈을 믿을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디로 온 거야?

“야, 걔 왜 저레? 옷은 또 뭐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왕소를 보고 말했다.

경찰관이 왕소를 다가왔다. “사람들이 안보세요? 길앞에 서있지 말고 가는 길에 가세요.”

“네이놈! 나 이 나라의 왕이다! 감히 나한테 오라가라 그래?” 왕소가 화가 났다.

“아, 진짜 미쳐.. 살다가 이런 거도 보니.. 야, 네 집이 어디야?”

“야?!” 왕소가 칼을 뺐다. “내 수 어디야?”

“백업이 필요해!” 경찰관이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야, 야, 일단 진정하고 칼을 내려놔!”

왕소가 불이 난 눈으로 사람들의 겁에 질린 얼굴을 보았다.

하지만, 눈에만 불이 나는게 아니고 마음에도 불타고 있었다. 

경찰서에 끌고 갔다. 수야.. 너어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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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령 2화: 의외의 만남?

남사추는 위무선한테서 지시를 받고 나서 남경의와 함께 청하에 가는 길이었다. 위무산의 친한 친구 섭회상은 뭐게 아는 편이라서 먼저 그 사람에게 물어 보겠었다. 임무를 몰래 수행해야 돼서 고소에서 떠난 후에 남사추는 남경의한테 알려주고 있었다.

“그래서 위형님은 함광군한테 없어진 토끼들에 대해 거짓말하라고? 거짓말하는 안 되는데…” 거짓말은 금지되어 있어서 남경의는 좀 걱정이 됐다.

“아니, 거짓말 아니고… 그냥 함광군한테 이야기 안 했어. 위 형님도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했으니 우리 토끼들을 빨리 찾아야 돼”

“그런데 왜 그 토끼들이 이렇게 중요한 거야?”

“아직도 모르고 있었어?”

“넌 함광군의 아들이죠… 함광군한테 그 토끼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알았지만 그 이유가 뭐야?”

“함광군의 16년이나 기른 토끼들이야. 위무선 형님이 죽기 전에 함광군과 위무선 함께 우리 조상의 정신이 있는 동굴에서 토끼들을 찾았는데 그 조상의 정신이 사그라져서 함광군은 토끼들을 기르기 시작했어. 그리고 위무선이 죽은 후에 토끼를 더 소중하게 여겼어…”

“아… 그래서 함광군은 토끼들이 사라진 게 알게 되면 아주 속상할 거야” 

“응.”

그 때부터 조용히 걸으면서 단서를 찾기 위해 열심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고소에서 청하까지 좀 머니까 저녁 전에 도착하고 싶으면 빨리 걸어야 되었다. 

갑자기 덤불들에서 소리가 나와서 남사추와 남경의는 빨리 칼을 빼들고 싸울 준비를했다. 사람이 뛰어나와 앞에 착지했다. 남경의는 거의 싸우기 시작했는데–

“잠깐만!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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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 애기

고동만은 애라옆에 않고 있다. 동만은 애라의 배 옆에 머리를 갖다 댔다. “아기가 발길질을 하는 것 같아!”


애라는 한숨을 쉬었다. “항상 이런 구나.”


그래도 동만은 기뻤다. “이름을 생각하기 시작했어. 남자라면 명준이라고 하고 여자라면 명희라고 하자.”


애라는 미소를 지었다. “물론 넌 이미 이름을 생각하기 시작했지. 여자인 것 같아. 물론 예쁜 여자지. 왜냐하면 그녀는 나처럼 보일 테니까.”


“흐음, 아닐 거야. 남자애 같아. 잘생긴 남자야. 왜냐하면 나를 닮아 보일 것이기 때문이지.” 동만은 애라의 배에 손을 얹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나는 행복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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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fiction 2화

1989년 1월

집에서 덕선은 재미로 올림픽 한복을 다시 예뻐보기로 했다. 그녀는 자신이 좋아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녀가 나오자 언니가 음식을 뱉으며 웃기 시작했다.

“이 바보야, 왜 그걸 입고 있는 거야?” 보라는 비명을 질렀다. “물에 빠진 유령 같네”

“닥쳐, 내가 너보다 예뻐서 불행할 뿐이야.”

“너?! 나한테 말할 때 빌어먹을 말조심해. 잠깐…”

덕선은 겁에 질린 듯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게 내 화장품이야! 이 꼬마야, 넌 죽었어. 내 물건에 손대지 말라고 했잖아!”

그리고 성 씨 집에서 또 하룻밤의 싸움이 일어났다.

다음날 아침

덕선은 계단을 뛰어내려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정환이를 보았다. 갑자기 그녀는 긴장했다. 정환이가 정말 덕선을 좋아할까, 아니면, 덕선이 정환이를 좋아할까? 그에게 소개팅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무서웠다.  농담으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봐, 오늘 해가 뜬 이유가 있을 것 같니?”

“무슨 해가 나왔지?” 정환이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나!” 그녀가 노란 셔츠를 가리키며 말했다.

정환은 잠시 동안 한심하다는 듯이 덕선을 바라보다가 몸을 돌려 걸음을 옮겼다.

덕선은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 왜 그녀가 그의 생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그냥 애교 연습하는 거야!” 그녀가 정환을 따라잡으며 소리쳤다.

“왜 서커스를 위해 애교를 연습하는 거야?”

“야! 꼭 알아야 한다면 나 다음 주에 소개팅 해!”

덕선은 앞서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갔다. 그러나 그녀는 정환의 얼굴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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