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2월
정환은 오랜만에 이렇게 일찍 깨어난 후에 피곤했다. 그러나 그는 덕선을 피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웬일인지 그는 그녀의 소개팅에 대해 듣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보지 않으려고 이른 버스를 타러 갔다.
그는 일주일 계속 이렇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버스정류장에 이르자 그는 벽 뒤로 몸을 숨기려 하는 덕선을 보았다. 그녀는 그를 보지 못했다. 그는 그녀가 혼잣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은, 김정환, 너를 잡는 날이야! 정환이가 깜짝 놀라겠지! 이대로 뛰어내릴 거야 – 뱅!”
“누가 그럴까?”
그녀는 그를 보았을 때 놀랐지만 미소를 지었다.
“학교 가? 나 일찍 공부하러 갈 거야.”
“누가 그걸 믿겠어?”
그들은 버스에 올라 마지막 자리에 앉았다. 몇 분 후 덕선은 정환의 어깨에 머리를 얹고 잠이 들었다.
그는 미소를 지었다.
“덕선이는 정말 피곤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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