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 에피 5

2002~

죽음 #1

지현의 남편은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그는 그를 돕는 누군가가 없이는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는색과 모양을 볼 수 있지만 누가 누군지 알 수는 없었다. 어느 날 밤, 그는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 그는 아내를 찾았지만 그녀는 침대에도 그 옆에도 있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일어나, 가구를 사용해서 그가 어디에 있는지 짐작했다. 그가 침실을 나갈 때, 그는 그 앞에서 빨간 모양이 움직이는 걸 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서희니?”

남편은 손을 내밀고 한 발자국… 두… 새 발자국 앞으로 걸어갔다. 그러나 그 앞에 있는 사람은 움직이지 않았다. 진짜로 지현이지만 그녀는 조용히 지켜 봤다. 그녀는 긴 계단의 첫 번째 줄에 서 있었다. 남편이 충분히 가까워지기 전에, 남편은계단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 남편의 머리는 나무 계단에 부딪혀 찢어졌고 아파서 신음 소리를 냈다. 지현은 계단 꼭대기에서 의식이 없는 남편을 무심하게 쳐다봤다. 그녀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즉시 잠들었다.

~~~

“119 센터입니다, 응급 상황이 무엇입니까?”

“내 남편! 남편이 숨을 쉬지 않아! 제 생각엔 …  갈비뼈 부러지고

몸 안에서 피가 나는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는 .. 그는 … ”

“진정하세요. 천천히 말해 보세요. 거기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당장 구급차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

지현은 위대한 여배우였다. 그녀는 자신을 비난을 흐느껴 울었다. 남편이 얼마나 겸손했는지에 대해서 좋은 말을 했다. 그녀는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비난했다. 그녀는 경찰 앞에서 기절했다. 그녀는 남편을 안고 놓지 않았다. 그녀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장례식에 온 모돈 동네는 사람들이는 그녀를 믿고 불쌍하게 쳐다봤다. 유언이 읽히고 그녀에게 주어진 상속재산을 받을 때 그녀는 치현과 함께 이사했다. 그녀는 여전히 대영을 돌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멀리 이동할 수 없었지만 아무도 그녀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충분히 멀리 이사 갔다.
이 시점에서, 그녀는 교훈을 배웠고,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야 했다. 그녀는 좋은 연봉을 받는 간호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영과 몇 년 동안 말을 나누고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죄책감에 그녀는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졌다. 더욱이 외로움과 분노의 모든 것들로 넘쳐났다. 그녀는 더 많은 돈을 원했다. 그녀는 힘을 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 가질 수 없었던 모든 것을 원했다. 그래서 이렇게 그녀는 몰락의 길을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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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전화가 끊긴 후 대수는 옥상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상황이 안 믿겨 졌다. 벌써 십오 년 동안 비참한 곳에 투옥되어 있었으니 대수는 강도질을 하고 나서 다시 감옥에 갈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미도. 미도가 알면 큰일이었다.

배낭을 꽉 쥐고 대수는 주변을 둘러 봤다. 모두 다 그를 쳐다 보고있었다. 깊이 숨을 쉬고 대수는 옥상에서 나와 계단을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한 번도 이렇게 위험하게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훔쳐본적이 없었지만 대수는 자기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

대수는 까르띠에 가게를 꽤 빨리 찾았다. 입구에서 몇 걸음 떠러저서 배낭을 열고 손을 넣어서 사진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사진 말고 대수는 또 다른 물건을 쥐어서 꺼냈다. 선글라스였다. 싸고 참 촌스럽게 생긴 선글라스였지만 대수는 팽계가 없었다, 어차피 필요 했으니.

안경을 끼고 대수는 가방에서 시계 사진을 꺼냈다. 솔직히 대수는 이 시계가 무지 마음에 들었다. 이것이 끝나고 시계를 가질 수 있도록 바랬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대수는 가게에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들어가자마자 대수는 인사를 받았다.

대수는 조용히 시계들이 전시된 곳으로 갔다. 상점 점원이 두 명 있었다. 한 명은 가게 반대편에서 무엇을 열심히 닦고 있었고 또 한 명은 대수를 눈으로 따라다니고 있었다. 전시장 앞에 오자마자 대수는 사진 안에 있던 시계를 찾기 시작했다.

“도와 드릴게 있나요?” 째려보던 용인이 걸어오면서 예기 했다. 대수는 무시하며 시계들을 계속 봤다.

“손님?”

대수는 시계를 찾았다. 보자마자 망치를 꺼내 유리를 깨서 시계를 잡았다. 시계에 손을 대자마자 바로 망치의 뾰족한 부분을 점원의 머리에 댔다. 대수는 입에 손가락을 대고 ‘쉬’ 하려고 했지만 입에서 숨 나오는 소리 뿐만 났다. 대수는 두 번째 점원 쪽으로 봤다. 그는 놀라서 가만히 대수를 멍하게 보면서 서 있었다. 닦고 있던 손목 시계가 그의 손에서 떨어졌다. 대수는 손가락질을 해서 그한테 이리 오라 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제자리에 서 있어서 대수는 망치를 때릴거 처럼 들었다.

“안돼!” 두 번째 점원이 외쳤다.

대수는 다시 한번 조용히 하라고 ‘쉬’ 하면서 망치를 더 멀리 위협적으로 들었다. 그다음에 오라고 몸짓을 했다. 마침내 두 번째 점원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대수는 천천히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두 점원들은 꼼짝하지 않았다.

대수는 가게에서 나오자마자 정문으로 뛰기 시작했다.

“야, 이 놈아!”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뒤 돌아보니까 두 경비원이 대수를 쫓고 있었다. “당장 멈춰!”

전력 질주를 하며 사람들을 여기저기 밀어치고 달렸다. 백화점에서 나온 다음에 대수는 첫째로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조금 더 뛴 다음에 대수는 뒤 돌아 보았다. 경비원들이 안 보였다. 하지만 대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였다; 여기서 최대한 멀리 가야 됬다.

선글라스를 벗고 대수는 휴대폰을 꺼내 계속 걸던 번호로 문자 하기 시작했다.

“시계 가지고 있음,” 대수가 적었다. 답장이 곧바로 왔다.

“시계를 파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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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핑거스 팬픽 – 에피 5: 한 걸음 더

에피소드 5: 걸음 더

기정이 문자 보낸 지 벌써 삼 주일쯤 지나가 버렸다. 처음에 우연이는 답변을 보내려고 했었는데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 다음날까지 미루게 되고 결국에는 답변을 아직 보내지 않은 것도 잊었다. 문자를 보낼 생각이 가끔 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할 일이 많아지고 문자를 보내는 것이 무서워졌다. 우연이는 맨날 대본을 쓰니 학점이 자꾸 점점 더 떨어지고 있었다. 매주 새롭게 쓴 대본을 감독에게 냈는대 대본 쓰기에 집중한 우연이는 과제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어느 날 점수가 나온 것을 보고 보고 깜짝 놀라서 울 뻔했다. 이후로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잘 본 우연이는 다시 과제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기정이를 못 봤다. 회사도 안 가고 대본을 혼자 쓰는 우연이는 자꾸 떠오르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생각하지 마. 생각하지 마. 생각하면 안 돼.

그날이 되어 우연이는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회사 앞까지 와 있었다. 이유 없이 토할 듯 배가 아프고 있었다. 왤까? 생각하고 한숨을 쉬은 우연이는 마음을 먹었다. 무섭지 않아. 하나도 무섭지 않아. 기정이를 다시 보겠지, 뭐… 우연이는 회사 정문에 들어가서 회의실로 갔다. 대본 리딩은 바로 그 날이었다.

남기정, 전 남자친구. 안예림, 전 남자친구를 좋아하던 그 나쁜 짓을 많이 한 여자.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소식: 남자 악역으로 들어온 변태신. 태신이는 고등학생 때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아파트에서 자취하면서 기정이와 살았던 친구였다. 둘은 재밌게 놀기도 싸우기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옛날에 우연이는 이상해 보였던 태신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기정이의 친구라 잘 해 주었다.

그날 세명 다 다시 보게 될 생각이 든 우연이가 대본 리딩 있는 사무실 밖에 멈추고
잠시 망설였다. 나는 멋져. 나는 멋져. 나는 멋져.

다행히, 대본 리딩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정이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서 대본을 읽었고, 예림이는 감독의 말을 듣고 예쁘게 웃기만 했고, 태신이만 우연이를 쳐다봤다.

“오랜만이네.” 대본 리딩 후 태신이는  느닷없이 다가와서 일부러 말을 걸었다. 그는 기정이를 힐끔보고 미소를 살짝 지으며 또 말을 걸었다.

“우연아, 여기서 다시 보게 되다니. . . 운명이라 할까? 반갑다, 진짜.”

기정이는 아직 우연이 쪽으로 보지 않으면서 태신이를 바라봤다. “입 좀 조심해라.”

“왜? 나랑 싸울래? 옛날처럼 또 싸울까 우리? 근데 그때 우연이랑 바로 헤어진 후 우리 싸웠잖아. 요즘 넌 내 라이벌 아냐. 아, 그래. 처음에 모델로, 이제 배우로서도 내 라이벌 맞겠지. 그런데 우연이 관련한 일은….넌 라이벌 아니잖아. 알잖아. 걔는 너랑 헤어진 거.”

스탭들은 거의 다 방에서 나가고 없었지만 감독은 남아 있었다. 감독은 몰래 보고 있었다. 웬일이었을까? 그 귀엽고 평범한 웬툰 작가가 이런 신기한, 아무도 모르는 과거가 있었다니

“그리고,” 태신이가 우연이를 바라보고 계속 말했다. “우연이는 완전 이뻐졌어.”

“우연이는 처음부터 여신이였어!” 일어서서 화가 난 기정이가 소리 질렸다. “그리고 날 떠나길 잘 했어!”

“어? 그럼 네가 왜 아직 좋아하는 척 하고 있어?”

“….”

“자, 자, 진정하시죠.” 이제 감독이 말을 했다. “오늘은 많이들 고생하셨는데 배고프시죠? 회식은 어때요? 회사 안에서 음식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식사 같이 하시겠어요?”

“….”

뒤에서 중얼거리는 예림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기적인 기지배야. 항상 익명, 익명, 유명해지면 안 돼…” 

감독이 못 들은 척하며 큰 목소리로 말했다.

“좋네요! 회사 식당으로 모셔 드릴게요~” 감독은 우연이의 손을 잡고 같이 방을 나갔다. 우연이가 드디어 숨을 좀 쉴 수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야? 이거…왜…

 

회식은 경직된 분위기의 식사였다. 기정이는 묵묵히 앉아 있었고 예림은 매니저하고만 말을 하고 있었다. 감독이 기정과 태신 가운데 앉아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우연이와 대화를 열심히 하려고 했다. 우연이를 꼬시려고 태신이는 자꾸 말을 걸었지만 우연이는 결국 일어서서 인사주고 자리를 나섰다.

“공부할 것이 많아서…”라고 하면서 회식 자리에서 일찍 떠난 우연이는 급히 나왔다.

“우연아. 잠깐만. 가지마. 나 할 말 있어.”

우연이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대답했다.

“따라오지 마.” 

“걱정됐잖아. 아까 안예림이 중얼거리는 걸 못 들었어? 조심해야 해, 우연아. 쟤는 복수할 수도 있어.”

우연이가 갑자기 돌아서서 기정이를 바라봤다. 마음이 흔들리는 걸 느끼며 물어봤다. “아까 한 말. ‘날 떠나길 잘했다는 건’ 무슨 말이야?”

“갑자기 왜? 우연아, 감독님한테 도와 달라고 해 봤어? 예림이가 진짜 위험할 것 같은데. 익명으로 하고 싶은 거 쟤가 다 일부러 망칠 수도 있어.”

말도 없이 우연이가 기정이를 바라봤다. 기정이는 한숨을 쉬고 다시 말했다.

“넌 그때 뭘 그리 잘했다고…. 나한테 헤어지자고 해서 우리 서로 안 아프게 더 좋은 사람도 되고, 꿈도 더 잘 꾸고, 내가 더 좋은 남자로 변할 수 있게 해 줬다는 말이었어. 아팠어. 지금도 가끔 아프지. 그런데 다시 보게 됐잖아. 네 선택이 옳았어.  그래서 잘 했다구 했지. 내가 모델로 활동도 하고, 배우도 되고-“

“그런데 왜 나를 이렇게 자꾸 따라와? 헤어진 걸 잘했다면서!”

“난—난!” 기정이는 말하려 했지만,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연이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왜 이래?”

우연이가 다가가서 화난 목소리로 물어봤다. 기정이는 망설였다가 갑자기 한 걸음 더 다가와서 우연이의 얼굴을 손으로 쌀쌀하게 잡았다. 옛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는 울면서…


하지만 이것이 현재였다. 잠시 동안 서로 눈을 맞추다가 기정이는 몇 년 만에 전 여자친구의 입술에 키스해 버렸다.

삼 초 후 감독이 갑자기 나오는 바람에 둘은 깜짝 놀라서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다. 감독만 남아 있었다.

“오늘 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 감독이 아무도 없이 방 혼자 중얼거렸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둘이 옛날 상처 잘 해결했음 좋겠네….서로 얼마나 그리웠을까….?”

감독은 생각을 깊이 하면서 피씩 웃었다.

“젊은 사랑은 역시 늘 그래. 나도 그랬었지…”

 

______

작가의 말:

우와아아아 키쓰씬 써 버렸네요 ㅎㅎ 참 부끄러워요…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 부탁드려요^^

에피소드 5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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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 허니문 단계

지해수, 장재열 그리고 수광이는 식탁에 앉아있었다. 식탁 위에 장재열이 준비한 깔끔한 식사가 준비되었다. 모두 입 다물고 먹으면서 젓가락이 그릇을 긁는 소리밖에 아무 소리가 안 들렸다. 한동안 셋이 침묵 안에 먹었다.

 

장재열: 수광아, 제일 좋아하는 축구팀은 누구야? 난 리버풀이 최고인 것 같아.

수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해수가 비열한 웃음을 냈다. 장재열이 진지하게 수광이와 친해지려고 하는 노력을 보였다. 수광이의 완고한 성격을 알지만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알 기 때문에 장제열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장재열: 아…그렀구나. 나도 걔네들 좋아해. 라이벌 팀들을 좋아할 수 도 있지. 그럼 제일 좋아하는 학교 과목은 뭐야?

수광: 엄마, 밥 잘 먹었습니다. 이제 내 방으로 가도 되지요? [의자에서 일어났다.]

지해수: 지금 손님이 계시는데, 그건 버릇 없잖아.

수광: 알겠습니다, 어머니. [의자에 털썩 떨어졌다.]

근데 아저씨, 우리 엄마의 환자 아니에요?

장재열: 어..그건 맞는 말이기도 한데..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모르겠네.

수광: 왜요? 조현병이 벌써 다 회복했어요?

지해수: 수광아, 인제 방으로 가봐.

수광: 아싸!

지해수와 장재열은 둘이 식탁에 남아있었다.

지해수: ㅋㅋ 미안하다. 우리 수광이는 때때로 다루기 힘들어서…

장재열: 아니야. 그 나이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근데, 혼자 키우기는 힘들겠다.

지해수: 힘들지. 근데 어쩌겠어,  아빠가 떠났는데.

[어색한 침묵]

장재열: 그런데 말이야..우리끼리 여행가는 것은 어때? 우리 둘이 제주도에 가서  스트레스를 쭉 풀고 맛있는 음식을 먹자!

지해수: 장재열 씨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작가이지만 나는 일 빠지면 안 되거든.

장재열: 제발~ 딱 이틀만 가자.

그 다음 주에 둘이 차를 빌리고 운전해서 제주도로 여행 갔다. 제주도에서 바닷가를 처다보면서 쉬고, 책을 읽고, 맛있는 해물을 먹고, 스노클을 쓰고 잠수하고 시간을 보냈어요.

 

그날 밤에 둘이 한 침대에 누워있었다.

장재열: 편해?

지해수: 응.

장재열: 나도. 이 순간이 절대로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둘의 마음이 너무 오랜만에 완전히 편안했다.

지해수: 인생이 항상 이랬으면 진짜 살만하겠다.

장재열: 우리 평생 이대로 살까? 안 돌아가면 되잖아.

지해수: 부모 중 한 쪽이 수광이를 이미 두고 갔는데, 나도 그를 버리고 가면 그가 진짜 큰 정신적 충격을 있는 아이가 될 걸.

장재열: 농담이였어. 농담.

근데..우리 형이 지해수 씨 한테 상처를 많이 줬 나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상처.

지해수: 글쎄, 우리는 그런 의미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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