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 양수현 에피 7

거리에서 개 소리와 사람 소리가 들렸다.

둘이서 깊은 숲으로 달려갔다. 가방을 매고 달리니까달리는 속도도 느리고 어색했다. . 너무 어두워서 아무 것도 안 보였다. 당황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아무 방향으로 달려가도 적군 소리가 더 커지는 것 같았다. 심장의 고동과 숨소리만 들렸다. 나무의 뿌리에 안 넘어지려고 뛰어넘고 나무 가지에 부딪히기도 했다. 더 빨리 달리려고 하는데 몸이 안 들렀다.

 

안길강: 저쪽에!

진석이 바로 무릎을 끓고 총을 장전하고 숲 속으로 쐈다. 총알 껍질이 총에서 날라오고 그 소리가 종 소리와 비슷했다. 진석이 다시 장전하는데경비견이 진석을 공격했다. 그래서 총과 총알을 놓쳤다.

그 개가 진석 목을물려고 하는데 진석이 모든 있는 힘을 가지고 맞붙어 싸웠다. 거리에서 적군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길강이 총을 집어 들고 미친 듯이 작은 총알을 흑에서 뒤졌다.

이진석: 악! 안길강!

그 짧은 시간 사이에 경비견의 진석을 물어뜯고 진석은 피를 흘렸다. 누가 피가 흘리는지도 몰랐다. 종 소리가 나고 경비견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진석의 팔을 놓았다진석이 안길강을 쳐다봤다. 안길강이 한손으로 무릎사이 총을 놓고 총을 쐈었다. 총을 진석한테 던지고 얼른 일어나서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진석: 안… 길……………강!—

안길강이 돌아봤다. 몇 걸음도 안 걷고 누군가 진석을 뒤에서 잡고 목을 졸랐다. 짧은 칼을 진석의 목에다 들이대면서 적군의 손이 떨고 있었다.

“停!”

안길강: 얼른 놔!

안길강이 천천히 앞으로 한 걸음씩 발을 내딛었다.

“不要靠近!”

안길강: 어서 놓으라고!

안길강은 한 걸음을 또 내딛고 손을 공중에 올렸다.

“停止! 我会杀了他!”

진석이 뒤 주머니에서 칼을 빼고 적군의 떨리는 손을 자르고 적군의 머리를 찔렀다. 적군을 파악해서 탈출하고 총을 겨누고 적군의 비명을 끝였다. 진석이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있기도 전에 안길강하고 같이 도망쳤다.

적군 소리가 더 가까워지고 이제 거리에서는 군용 트럭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침을 삼키고 당황하면서 어딘가를 가리켰다.

이진석: 저기!

작은 낭떠러지 아래로 뛰어내려갔다. 가방을 얼른 벗고 눕혀서 옆에 있는 죽은 나뭇잎으로 자신의 몸을 덮었다. 숨소리를 줄이려고 더 깊이 숨 쉬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적군이 숲을 더 자세히 검색할 수 있었다.

이진석: 여기 있으면 우리를 당연히 찾을 텐데.

안길강: 할 수 없어. 숨어야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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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태극기 휘날리며 – 양수현 에피 7”

  1. 전쟁 상황 속의 긴박함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우리나라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 만큼 전쟁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정말 중요한데, 생생함을 잘 살리는 대사가 군데군데 있어서 자연스러웠어요! 그런데 혹시 중국어도 하실 줄 아는 건가요? 저는 중국어를 잘 읽지 못해서 중국어 대사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ㅠㅠ 만약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도록 의도하신 것이라면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되는데, 만약 독자들도 무슨 뜻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면 괄호 안에 해석도 부탁드립니다~^^ 이 점 이외에는 팬픽션 잘 읽었습니다!!

  2. 정말로 긴박감이 느껴지는 에피소드네요ㅎㅎ어떻게 보면 한글로 표현하기 힘들 수 있는 액션들이 많은데 굉장히 잘 표현하신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중국어 부분은 해석 못 했지만 어떻게 보면 의도하신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다음 에피소드에서 준석과 길강이 적군의 포위망을 뚫고 살아남아서 준석의 형을 만날수 있을지가 기대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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