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에피소드 8: 데이트를 망치는 사람

무당거미가 엔제리너스 커피숍 안을 둘러보았다. 블랙 위도우의 선홍색 머리 때문에 그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여느 때처럼 블랙 위도우가 창가에 앉아 있고 길거리를 내다보았다.

무당거미는 “오늘밤에 범죄를 하나 해결하고무방비에 배고픈 여자를 구해 냈”냐고 농담을 했다. 블랙 위도우는 “이상하게도 아주 평화로운 서울 밤이고 모두가 잘 있다고 보고하게 되어 기쁘다고 그리고 악마가 휴가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악마? 진짜? 악마 같은 강력한 파워가 있는 악도 있고 귀신도 있다고 믿냐고 물었다.” 무당 거미는 블랙 위도우에게 장난으로 한 말이었지만 블랙 위도우는 심각하여 받아들여서 충격을 받았다. 이 두 명은 처음 만난 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영적인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다.

블랙 위도우는, “뭐? 날 놀리지 마. 재미없어. 너는 귀신의 목소리를 듣잖아! ”
무당거미는, “맞아. 화 내지마, 그냥 농담이었어. 음, 여전히 너에 대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사실 오랬 동안, 너와 더 친하게 되고 싶었어” 라고 했다.
블랙 위도우는 “네가 먼저 이사 나갔을 때 나는 좀 서운했고 또 네 걱정을 자주했어. 누군가 내 인생에 들어오는 걸 안 좋아하는데 넌 예외였어. 그래서 우리의 우정이 의심 되었어. 우리 우정을 의심해서 미안해. 너와의 우정이 좋아서 더 열심히 노력할게.  참, 재미있는 기억이 났어. 내가 너를 저음 봤던 밤에 여기에 앉아 있었어.”

무당거미는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응, 알아. 그 이유 때문에 오늘 여기서 너를 만나고 싶었어.  네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어. 너와 동등하게 나를 이해해 주기를 원해. 게다가 그냥 친구 대신 나를 여자로 봐주길 바래. 너와 데이트하고 싶어.”

블랙위도우가 불편해 보이며 응답했다, “글쎄, 모르겠는데, 데이트 경험이 없어…”

Bullet_coming_from_S&W갑자기 무당거미의 팔에 진하게 붉은 무엇이 튀어 나왔다. 무당거미가 강한 고통을 느끼기까지 일각일초가 걸릴 뿐이었다. 그녀는 총을 맞은 것이었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 모두 비상구로 빨리 빠져 나갔다. 카페는 물주전자처럼 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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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저작권ⓒ Rebecca Jones, Chicago, IL, USA  

말벌맨이 어두운 곳에서 나타나며 말했다. “블랙 위도우, 죽을 시간이 됐어! 다음 번 총알은 너를 놓치지 않을 거다!”

블랙 위도우가 무당거미를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그녀의 뒤로 밀어 붙였다.

 

 

 

 

내 어머니의 블랙 위도우 팬 아트입니다. Rebecca Jones, Chicago, IL USA 저작권 ⓒ 독자들을 위해  우리 어머니께서 한국계 베트남인인 블랙 위도우를 그려 주셨습니다. 2008년 어머니가 한국에 와서 우리는 같이 여행을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우리가 담양 대나무숲을 여행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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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셸비밀과 Rebecca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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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oughts on “블랙 위도우, 에피소드 8: 데이트를 망치는 사람”

  1. 아..무당거미와 블랙위도우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려는데…
    갑자기 왠 말벌맨이 나타나서말이죠ㅜㅜㅜ말벌맨 퇴치해주세요ㅠ
    그래도 블랙위도우가 무당거미를 지켜주려는 훈훈함이 참 좋네요^~^
    물주전자라고 비유한거 대단해요!!!! 표현력이 짱이세요~! good

  2. 어머ㅎㅎㅎㅎ 어머님께서 직접 블랙위도우를 그려주시다니ㅎㅎㅎㅎ 무당거미를 보호하려 하는 블랙위도우 만큼이나 멋지세요!ㅎㅎㅎㅎ 먼저 코멘트하신 리뷰어님처럼 저도 물주전자 비유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다친 블랙위도우는 괜찮은 거죠? 당연히 말벌맨을 상대로 이기겠죠? 🙂

  3. 헐랭.. 무당거미가 먼저 고백을 한거네요~? 멋쪄요멋쪄!! 근데!!! 갑자기 말벌맨이 나타나다니! 이제 무당거미와 블랙위도우 둘에게 행복한 일만 일어날 것만 같았는데 말이죠~ 아직 위기의 순간이 남았나여…! 블랙위도우가 무당거미와 자기 자신을 잘 구해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담인데 셸씨와 어머니 모두 미인이시네요>//< 다음에 한국오면 저에게 연락주세요ㅋㅋㅋㅋ 좋은 곳 추천해드리겠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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