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층 – 평범
릴이는 결국에는 아무것 도 못하고 계속 올라갔습니다.
“왜! 나는! 아무도! 못 도와줘!” 릴이는 울면서 소리 질렀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니까 릴이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그대로 앉았습니다. 아무리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안 들어서 릴이는 우울해졌습니다. 릴이는 이해를 못 했습니다. 어뗳해 벌들이 눈앞에 있어도 안 믿는 것이지? 그냥 싫어서 없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이런 일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있나? 릴이는 도저히 이해를 못 했습니다.
“하… 힘들고, 아무도 내 말을 안 듣는데, 나는 계속 올라 가야 하나?”
릴이는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순간 갑자기 릴이 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맞아. 아빠 위에서 계속 올라가야 돼. 아직 아무도 못 살렸지만, 한 명이라도 도와주면 나는 만족해.”
마음을 붙잡고 릴이는 계단을 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없나요?”
침목.
“하… 힘들다… 다음 층으로 가야겠다.…”라고 말 하고 나서 릴이는 한 층 더 올라갔습니다.
“여기 누구 없어요?”
“여기요! 도와주세요!”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리 좀 도와주세요. 어떻해 나가야 하나요?”
“저를 따라오면 제가 내려가는 길을 보여 줄게요.”
“감사합니다.” 릴이는 그 사람한테 계단을 보여주고 올라가려고 했는데, 밑에 벌이 있었던것이 기억났습니다.
“아. 내려가지 마세요. 저 따라와서 올라가면, 옥상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내려가면 뭐가 있어요.”
“모르는 게 나아요.”
“그럼… 올라가는 길밖에 없어요?”
“네.”
“얼마나 남았어요?”
“몰라요.”
와…열린 결말이에요. 잘 썼어요!
그들이 해낼까요? 나는 너의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저는 그 이야기가 그렇게 끝날 줄은 몰랐어요.
역시요… 열린 결말입니다…실제 2020년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릴이는 안 죽었군요. 이렇게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