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2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해르미온느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집으로 왔고 해르미온느와 해리는 론과 만나 시간을 보냈고 해르미온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집에 방어 마법을 걸어 마법 부에서 알지 못하게 하고 무엇이 잘못 되어도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게 하는 마법을 해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래도 가끔씩 문제는 일어나기 마련이었다. 예를 들어 하루는 해리가 마법을 잘못 써서 해르미온느를 2시간 동안 남자로 바꾸어 놓은 적도 있었고, 또 해르미온느에게서 꼬리가 자라게 한 적도 있었고, 또 잘못해서 자기 자신을 걸어 다니는 사슴으로 바꾸어버리는 등 문제는 없지 않았다. 그러나 보통 거의 큰 문제는 없이 모든 것이 잘 지나갔다. 그리고 해리는 덤블도어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매주 주말 호그와트에 갔다. 호그와트에 처음으로 다시 갔을 때, 쥐약으로 쓰는 마법에 걸린 초콜릿을 잘못 먹고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학교 병원에 입원 해야 했다. 또 한번은 학교 교과서에 물리는 등 여전히 문제를 일으켰지만 이제 어느 정도는 지팡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해리는 이제 16살이었다. 머글 세계에서 해리는 이제 운전면허 허가증을 받고 방과 후에는 랠리 전문학교에 가서 취미로 트레이닝을 받았다. 해리는 랠리 트레이닝을 아주 좋아하였고 그 곳에서 아주 우수한 실력을 보였다.
이제 겨울 방학이 끝나고 호그와트에 또 다른 학기 첫 날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번 첫날은 주말과 겹치게 되어서 해리도 호그와트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론과 해르미온느, 그리고 해리는 아침 일찍 런던 기차역 승강장 9-3/4에서 기차를 타고 호그와트로 향하였다. 기차에 타자 론은 해르미온느에게 물었다.
“
그럼 다들 파트너는 정했어?”
“아, 너 다른 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와서 머무르는거 있잖아, 그거 오늘하고 내일인거 알아?”
“무슨 소리야? 방문 무도회는 주말이 아니고 주중이야.”
“아닐텐데…….”
해리는 론에게 물었다.
“응. 나는 초랑 가고, 내빌은 내 동생이랑 가. 그리고 조지형하고 프레드형은 다른 학교에서 온 어떤 여학생들이랑 가고. 해르미온느는 누구랑 간다고는 했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어. 진짜 너 누구랑 가, 해르미온느?”
“있어……” 론은 해리에게 물었다.
“그런데 너는 누구랑 가?”
그러자 해르미온느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그 자리를 떠났다. 해리는 헤르미온느가 나간 후에도 이상하다는 듯 문을 쳐다보다가 말하였다.
“글쎄, 한 명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있어. 원래 그 소식을 듣고 해르미온느랑 친구 파트너로 가려고 했는데 프레드 형하고 조지형이 준 구슬로 보니까 해르미온느가 벌써 어떤 학생한테 같이 가자고 물어보는 것 같더라고. 사실 나도 무도회에 대해서는 조금 늦게 알았거든.”
“아, 그렇구나. 원래는 무도회가 평일에 있었는데 날자를 주말로 바꿨어. 해르미온느는 아무도 같이 무도회에 가자고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서 나중에 내가 듣기로는 급하게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파트너를 간신히 구했더라고 그러더라고. 사실 해르미온느도 무도회가 주말이었으면 너하고 가려고 했었거든.”
“아, 그렇구나. 좋은 애 찾았겠지 뭐.”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학생들은 모두 학교 건물로 향하였다.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해리는 다른 학생들과 같이 학교에 들어갔다. 들어가는 길에 해리와 론은 내빌과 초, 그리고 지니 (론의 여동생)를 만났다. 해리는 말하였다.
“와! 다들 정장으로 벌써 다 갈아 입었네?”
내빌은 말하였다.
“응, 기차에서 다 갈아입었어, 너는 누구랑 무도회에 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 때 루나가 드레스를 입고 그들에게 다가왔다.
“안녕, 해리. 아직 파트너를 못 찾았나 보다. 나랑 같이 무도회에 갈래?”
그래서 해리는 대답하였다.
“아, 안녕 루나. 응 무도회에 같이 가자.”
그래서 론과 초, 네빌과 지니, 그리고 해리와 루나는 학교로 들어갔다. 론이 해리에게 조용히 물었다.
“얘가 네가 생각하고 있던 애야?”
“응.”
그리고 그들은 학교 강당으로 들어갔다. 그 모든 관광경을 해르미온느는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