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6 – 박현수

EP6: 고민

들어 온지 3 개월 밖에 안 지났는데 나는 벌써 데뷔 무대를 할려고 했다. 신입생들 사이에 내가 가장 준비된 가수로 뽑히고 이상준 사장님의 압도적인 추천으로 무대를 서는 거였다. 나한테 이런 기회를 준다는 거는 되게 감사하게 생각을 했지만 다른 신입생들 비해 나를 편애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상준 사장님이랑 애기를 했다.

“이상준 사장님, 실례지만 잠깐 드릴 말씀이 있는데 시간 있으세요?”

“어, 제니야. 무슨 일로 왔어?”

“다름이 아니라, 며칠 전에 저를 골라서 직접적으로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런데 궁금 한게 있는데요..”

“어, 제니야. 너의 의견을 존중하니까 속에 담지 말고 생각하는 거 있으면 털어놓아줘.”

“그게, 제가 어떤 기준으로 뽑혔는지 알고 싶었거든요. 저번에 다들 모였을 때 각자 작사하고 작곡한 음악을 가져 오라고 하셨잖아요. 이상준 사장님 앞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그거를 보고 저를 판단 한건가요? 제 동기들도 되게 잘 부르고 하는데..”

“어 맞아. 너의 동기들도 실력이 우세하긴 하지. 아니면 이 기획사에 이유가 없잖아? 그리고 맞아. 나는 그날 너의들을 평가를 했고 가장 준비된 신입생을 데뷔를 할려고 판단을 했어. 그런데 실력 외에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었어.”

“어떤 요소들이 있었나요?”

“뭐, 첫째로 내가 작곡/작사를 준비하라고 말했던 이유는 창의력을 볼려고 했던거지. 물론 너의는 신입생 신분으로서 어려움을 느꼈을 테지만 나는 그것을 미리 염두해 놓고 일부러 그렇게 설정을 했어. 보니까 제니는 가사를 되게 시적으로 쓰고 불렀을 때 몽환적인 음악을 만들어서 좋았어. 원래 그런 느낌을 추구하는 거였지?”

“네…”

“그리고 목소리 톤도 되게 독특한 거 같아. 니가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발성으로 노래를 불렀을때 감성을 충만하게 들렸고 무엇보다 듣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이 있는거 같아.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해서 내가 너를 뽑은 거야.”

이런 칭찬을 들은 후 이상준 사장님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다른 말로 하면 너는 스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높은 거 같아서 뽑았어. 타인들에 신경을 쓰지 말고 니 음악을 그대로 하면 좋은 무대를 보여줄 꺼야. 너의 고민을 다 해결했지?”

“네, 이해가 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나는 곧 나가야 되니까 내가 말 한것을 잘 생각을 하고. 내일 모래 무대에 올라가잖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너의 본모습 으로 노래하면 관중들이 너를 사랑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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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oughts on “EP6 – 박현수”

  1. 안녕하세요! SNU 이동준입니다. 이번 6번째 에피소드도 잘 읽었어요! 이번 에피소드는 대부분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대사는 실제 한국에서 사용해도 될 만큼 정말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몽환적’, ‘충만하다’, ‘느낌을 추구하다’ 같은 표현을 쓰신 게 놀라웠어요. 문맥적 표현과 단어 자체의 뜻 때문에 사용하기 꽤 어려운 단어들인데도 불구하고 잘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표현이 어색한 부분을 찾자면, “며칠 전에 저를 골라서 직접적으로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를 “며칠 전에 저를 추천해 주셔서 직접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로 하는 것이 조금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또한, “너의는 신입생 신분으로서 어려움을 느꼈을 테지만”을 “너희는 신입생으로서 어려움을 느꼈을 텐데”로, “노래를 불렀을때 감성을 충만하게 들렸고”를 “노래를 불렀을 때 감성이 충만하게 들렸고”로 수정하면 좀 더 자연스러워 질 것 같습니다!
    다음 에피소드도 기대할게요!

  2. 안녕하세요ㅎㅎ 저희 저번 화상채팅 수업때는 못봤네요ㅠㅠ 일이 있으셨나 봐요…
    팬픽은 잘 읽었어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전체적으로 읽기 좋게 잘 쓰시는거 같습니다. 몇몇 표현들만 조금 어색했는데, ‘너희’를 ‘너의’라고 쓴 거라든가, ‘실력이 우세하다’ 같은 것들이요! ‘우세하다’는 1대1로 비교할때 주로 쓰는 말로, prior to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그래서 저 표현이 쓰인 대목에서는 ‘너의 동기들도 실력이 좋지만’으로 바꾸는게 더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다음 에피도 잘 써주세요!ㅎㅎ

  3. 안녕하세요! SNU의 정우성 다시 인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얼굴을 못봐서 정말 아쉽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도 정말 잘 쓰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대화로 진행되는데 표현들이 실제 한국인이 썼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매끄럽습니다. 몇 없지만 어색한 표현들을 뽑아주자면 우세하다 라는 표현은 better라는 의미와 비슷하기 때문에 뛰어나다라는 표현으로 바꾸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또 “너의” 는 yours 라는 뜻이기 때문에 너희로 바꾸는게 좋습니다. 글을 너무 자연스럽세 쓰셔서 항상 감탄합니다. 다음 에피소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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