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 환영회
“네? 합격 했어요?”
“네. 제니는 합격을 했어요. 내일 오후 6시까지 오는 거 잊지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올 테니까 캐주얼하게 옷을 차려 주세요.”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나는 말 하는대로 따라했다. 그다음 날에 나는 시간을 맞춰서 만나자는 장소에 도착 했다. 길거리에 잠깐 서 있다가 한 남자 분이 나에게 다가와 길을 안내 해줬다. JPY에서 신입생들을 관리하는 대표 매니저였다.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니까 결혼식장으로 간다고 애기를 해줬다. 초대장도 안 받았는데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을 간다고 해서 웃겼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대표님, 실례지만 오늘 혹시 결혼하는 사람이 누군지 여쭈어 봐도 되나요?”
“아, 제니씨 착각을 했는데요. 오늘 사장님이 합격한 신입생들을 축하 해드릴려고 환영회를 한다고 결혼식장을 빌렸거든요. 결혼하는 사람은 없어요.”
데스크 앞에서 예약을 확인 한 후에 나는 결혼식장에 입장을 했다. 들어 가자마자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넘쳐나는 음식이었다. 부페식으로 음식이 많아서 진수성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식이 많은 것처럼 사람들도 다양하고 많이 참석했다. 다른 것을 보기전에 나는 테이블로 안내 돼서 의자에 앉었었다. 나의 앞에 조횽히 앉아 있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조용이 앉아 있다가 대표님이 와서 말을 먼저 했다.
“자, 여러분.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건데요. 있는 동안 같은 신입생들로서 친하게 지내고 싶잖아요? 먼저 각자 자기소개를 하세요.”
서로 눈치 보다가 내 앞에 있는 분이 밝은 웃음을 지으면서 먼저 말을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에이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박수를 친 다음에 다른 사람이 소개를 하고 계속 하다가 내가 마지막 차례로 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니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교포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왔어요. 같은 기획사에 지내면서 친하게 지내요.”
내가 말을 다 한 다음에 연단에 올라가는 사람이 보였다. 누군지 물어 보니까 기획사에 이상준 사장님이라고 말해줬다. 마이크를 잡을 때 각자 테이블 식사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하는 일을 멈추고 사장님 시선을 집중했다..
“모두 여기로 참석을 해서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10년 전부터 우리 기획사를 설립하고 꾸준히 성장을 거두었는데, 고생을 많이 했어요.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신입생들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 신입생들 환영회를 하려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신입생들 일어나 주시길 바랍니다.”
테이블에 모두 일어났다.
“이런 빛나는 신입생들 때문에 저희 미래가 아주 밝습니다. 신입생들 위하여 한 잔을 합시다. 위하여!”
안녕하세요! 함께 채팅한 SNU 학생 이동준입니다. ‘미녀는 괴로워’ 팬픽 모든 에피소드 다 읽어 보았습니다. 화상채팅을 할 때 팬픽 쓰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문법이라고 하셨는데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문법과 한글 표현을 가지고 쓰신 것 같아요! 그래도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해 몇 가지 부분만 말씀드릴게요. 에피소드 1에 ‘합격을 해준다고 해서’에서 ‘합격을 시켜준다고 해서’로 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나면서 나는 불만이 많이 쌓였다.’를 ‘그동안 일을 하며 나는 불만이 많이 쌓였다.’로 수정하는 것이 좀 더 좋을 것 같아요. 앞에서 입사한지 5년이 되었다고 이미 언급을 해서 중복으로 5년이라고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에피소드 2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서 나는 기분이 아주 좋았지만 티를 안 내고 속으로 담았다.’에서 마지막 부분을 ‘티를 내지 않았다.’로 해도 같은 의미이면서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뒷 에피소드로 갈수록 문장 표현이 좀 더 자연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에피소드 기대할게요.
안녕하세요! SNU의 학생 정우성입니다. 저번에 화상채팅을 같이해서 팬픽션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다른 그룹에 있어서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미녀는 괴로워’ 팬픽션을 읽었는데 정말 글을 잘 쓰는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황이나 배경에 대한 디테일을 정말 자세하게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제일 놀랐던 것은 어색한 표현이 찾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다는 점입니다. 이정도면 한국어 실력이 정말 좋으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같이 채팅할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 에피소드도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ㅎㅎ 저번에 채팅했던 최승헌입니닷! 채팅할 때는 파트너가 변경된거를 바로 직전에 알아서 팬픽을 읽어보지도 못하고 얘기를 나눴었는데ㅠㅠ 드디어 다 읽어봤어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던 거지만 글 자체를 되게 잘쓰시는 것 같아요. 별로 어색한 부분도 없고, 흐름도 안 끊기고 잘 이어가구요. 다만 작은 표현 몇개만 짚어보자면, Ch5의 앞부분에 “옷을 캐주얼하게 차려주세요.”는 “옷을 캐주얼하게 입어주세요.”로 바꾸는 게 좋겠고, (아마 오타일 것 같지만) 결혼식장 사진 위 부분의 ‘조횽히’, ‘조용이’는 ‘조용히’로 쓰는게 맞습니다. 뭐 이런 부분도 사실 그리 큰 부분은 아니라…ㅋㅋㅋ 오히려 ‘여쭙다’ 같은 높임말을 잘 쓰신 부분에서는 되게 놀랐습니다.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다음 번에도 또 채팅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