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술을 맛있게 마셔도 이영남은 선도희의 삶을 잊을 수 없었어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자기가 어렸을 때자주 갔던 강둑으로 갔지만 그 행복했던 추억을 떠오르지 않았다. 선도희의 망가진 삶 만 생각할 수 있었다. 어떻게 아버지하고 어머니 없이 살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 보니까 이 기분은 선도희만 있는 느낌이 않이였다. 이 외로움은자기도 느꼈다.
햇빛이 지고 나서 밤이 바닷가 마을을 덮었다. 그 밤에 갑자기 선도희의 울음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열고 나서 이영남이 선도희한테 들어오라고 했다. 선도희 몸을 보니까 눈을 꽉 감기고 나서 이영남은 두 번 다시 보기 싫었다. 선도희 몸은 타박상을 위한 캔버스였다. 의붓아버지가 때렸냐고 물어보니까 선도희가 머리를 끄덕거렸다. 선도희는 이영남한테 재발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만들지 말라고 울면서 부탁했다. 선도희를 미운 의붓아버지한테 다시 집으로 보낼 마음이 없었다. 이영남이 선도희한테 자기 집에서 계속 살 수 있다고 했다. 선도희는 심장이 멈출 정도로 기쁨을 느꼈다. 자기 몸은 더 이상 타박상을 위한 캔버스가 않이였다. 그 밤에 선도희는 고마운 마음으로 잤다. 다음 날에 그 작은 바닷가 마을에 선도희가 없어졌다고 소문이 났다. 박용하는 걱정 없이 경찰들한테 자기 딸을 찾으면 그냥 집으로 데려 주지 말고 그냥 선도희한테 혼자 집으로 걸어 오라 했다. 아무리 마을을 찾아봐도 경찰들은 선도희를 못 찾았다. 2 일이 지나가도 선도희를 못 찾으니까 경찰들이 선도희 찾기를 포기했다.
이영남은 경찰들이 선도희를 찾고 있었는지 알았는데 다시 선도희를 의붓아버지에게 돌려보내지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영남은경찰
들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일 주일이 지나서 선도희가 이상하게 행동하기 시작 했다. 음식 사러 갔다 왔는데 이영남이 선도희 몸에 멍들이 두 세계가 보였다. 혼란스러운 이영남은 선도희한테 멍들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봤다. 선도희는 감정 없이 자기가 자기 몸을 때렸다고 했다. 의붓아버지한테 안 맞으니까 자기 삶이 정상 적이 않이다고 했다. 의붓아버지가 기준 삶에를 못 살게 했는데 자기가 그 삶에를 혼자 사니까 자신 스스로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말이 없는 이영남은 선도희에게 이 세상에 좋지 않은 환경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이제 선도희가 가지고 있는 경험을 갔고 바라온 인생의 새 길을 만들어서 살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정명 씨 이 글을 읽으면서 선도희의 고통을 받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삶에 희망이 없는거 같은데 선도희 힘내시길 바랍니다..
마이 갓, 글이 아주 격렬하고 어둡네요. 주인공들을 위에서 많은 동정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을 때리는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때리기 시작하다니ㅠㅠㅠ 아픔과 슬픔으로 가득찬 아이네요… 이영남과 선도희가 같이 살면서 서로에게 사랑과 따뜻함을 가르쳐줬으면 좋겠어요.
선도희와 이영남이 서로에게 정서적으로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
글에서 “햇빛이 지고 나서 밤이 바닷가 마을을 덮었다.” 라는 표현이 맘에 들었어요.
“해가 지고 나서 바닷가 마을에 밤이 깊었다.”
또는 “햇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바닷가 마을을 덮었다.” 라고 하면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 될 것 같아요 🙂
그리고 “이영남이 선도희 몸에 멍들이 두 세계가 보였다.” 이 문장에서
“두 세계”는 two worlds 처럼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이영남은 선도희의 몸에 두 세 개의 멍이 있는 것을 보았다.” 라고 하면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저는 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했는데 정명씨의 소설을 읽다보니 궁금해지네요..!
시간이 나면 꼭 한 번 봐야겠어요~
우선 정명씨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저라면 영어로 이런 글 절대 못 쓸텐데 대단해요!! 그리고 사실 이런 어두운 영화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정명씨 덕분에 좋은 영화 하나 보게되어 좋네요!!ㅋㅋㅋ
이번 에피소드는 읽으면서 영화 장면도 생각나고 너무 맘이 아팠어요ㅠㅠㅠ 얼마나 폭력에 익숙해졌으면 스스로를 때리는 지경까지 이를 수 있는지 의붓아버지를 비롯한 어른들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ㅠㅠ
저번에 화상채팅을 하면서도 이야기했지만, ‘타박상을 위한 캔버스’라는 표현은 다시 봐도 감탄이 나오네요… 저는 생각지도 못한 시적인 비유에요!! 이렇게 정명씨 글에 종종 나오는 비유적 표현들이 글을 더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
정명씨 글을 읽으면서 이런 표현은 어떨까 생각해 본 부분들이에요~!!
1) “선도희의 망가진 삶 만 생각할 수 있었다.”라는 표현은 “선도희의 망가진 삶만 생각날 뿐이었다.”라고 하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해요.
2) ‘안’과 ‘않’은 사실 한국어가 모국어인 저희들에게도 가끔 헷갈리는 단어인데요ㅠㅠㅋㅋ “않이였다”는 “아니었다”로, “않이다고”는 “않다고” 혹은 “아니라고”라고 쓰는 것이 맞는 표현이랍니다! 그래서 정명씨가 써 주신 “정상 적이 않이다고 했다.”라는 표현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했다.”라고 쓴다면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ㅎㅎㅎ
3) “경험을 갔고”에서 ‘갔다’는 단어는 ‘가다(go)’의 과거형인 ‘went’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요. 이 경우에는 “경험을 가지고” 혹은 줄여서 “경험을 갖고”라고 써 주시면 ‘have’라는 의미가 된답니다!!
다시 한 번 글 잘 읽었어요~~~ 다음 시간에 봐요!!
“선도희는 감정 없이 자기가 자기 몸을 때렸다고 했다.” 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자신을 학대하는 존재(가학적인 sadist로서의 아버지)가 없어지자 스스로를 학대한다는, 참혹하면서도 현실적인 심리 표현 같습니다. 독특하면서도 거슬리지 않는 줄거리 전개가 몹시 마음에 듭니다!!
저도 표현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1. 박용하는 “걱정 없이” 경찰들한테..
—> Without any concern,인데,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 듯이”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다시 선도희를 의붓아버지에게 돌려보내지는 것이 맞지….
—> 돌려보내지다 = was returned, 즉 영어에서 passive입니다. 여기서는 선도희를 의붓아버지에게 “돌려보내는”이 좋겠네요.
3. 햇빛이 지고 나서 밤이 바닷가 마을을 덮었다.
—> 이건 그냥… 마음에 들어서… 사실 한국 문학에서는 퍽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팬픽션에서 볼 수 있을지는 몰랐어요! 자연스럽게 잘 쓰셨습니다!!
왜 Been Kwon Oh 라고 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름도 바꿨는데… Ohbeen Kwon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