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태극기 휘날리며 – 양수현

아… 꿈이엇다. 꿈이어서 다행이네… 아니다. 꿈이든지 현실이든지 상관이 없다… 무슨 말이야.

 

숨이 조금식 느리지면서 정신을 천천히 차릴 수 있는 것 같았다. 한숨 쉬고 땀찬 담요를 옆으로 밀면서 관 같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를 깨운 해빛이 창문 블라인드 옆으로 기어 들어 와서 지저분한 방을 비쳤다. 아무도 집에 안 들어오니까 정리할 필요 없지.

내 고독한 방에서 주의 야외의 역마차, 자동차, 행상인,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까 정말 외딴 된 것 같이 느껴진다. 생각에 갑자기 빠졌다.

내가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정말 없나? 이 배달부는 없어져도 서울 새월이 똑같이 지나 가겠다는 생각이 난다. 그리고 한 배달부는 이 지구 한태는 뭔데? 그렇게 생각하면 인류 전채가 아무 것도 아닌대… 아니다. 인길강, 너는 지금 무슨 말이야. 그래도 일하러 가야 돼. 내일 고민할 수 있는 것이 잖아. 오늘은 이 배달부는 일 하러 나가야 된다… 그런데 늦게 일어나서 벌써 오후인데 지금 나가도 소용이 없는데… 아니다, 인길강. 꼭 가야 된다. 돈을 벌어야 된다. 누구에게 너를 먹일거야?


느릿느릿 준비한 후에 바깥에 나가서 바쁜 세상 속으로 들어갔다. 황혼 다가 오는데 아직도 길이 막히고 사람이 넘쳤다. 서울에서는 쉬는 날이 하나도 없다.

그 등허리에 한 국수 가게에 전달 해야 되는 배달을 들 면서 교통하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갈강은 서울의 명랑을 이해 못 했다. 매일 일어나고 밥 먹기 위해 힘들게 일하고, 잠만 자는데 어떻게 이 생활이 즐겁지.

“저기요! 이렇게 늦게 오면 어떻게요!” 국수 가게 아저씨가 얘기했다.

생각에 빠져서 국수 가게에 도착한지도 몰랐다.

“재료 없이 장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안 오나 걱정하다가 벌써 옆 가게에서 재료를 샀어요. 이젠 아무 것 도 필요 없어요. 안녕히 가세요!” 국수 가게 아저씨가 손을 흔들면서 나한테 가라고 몸짓을 했다.

남은 자존심도 없어서 쪽팔리지도 않아서 차분하게 변명을 하고 천천히 떠나갔다.

안길강, 내가 얘기 했지?오늘 일하는 것이 소용이 없다고 했잖아…

느닷없이 두려운 소리가 서울의 밝은 분위기를 뚫고 모두 시민들이 다 얼었다. 우리 모두 다 이 소리의 의미를 아는데 너무 놀라서 믿지 못 했다. 서울의 비상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한국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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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oughts on “Chapter 1: 태극기 휘날리며 – 양수현”

  1. 평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전쟁이라니요!! 실제로도 이런일이 일어나면 너무 무서울것같아요ㅠㅠ

  2. 네? 너무 갑작스러운데요?ㅠㅠㅠ 무료한 삶에 대해 힘들어하고 있는 안길강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전쟁… 어떻게 그의 삶을 바꿀지 기대해보겠습니다.

  3. 인길강이 조급 우울한데요… 전쟁이 시장돼고 인길강이 군인이 돼면 더 우울해질 것가타요. 인길강이 뭐를 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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