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 시그널

2015년 11월

박해영은 인주 병원 앞에서 차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 봤다. 그는 안치수를 찾으며 가슴이 마구 뛰었다.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박해영은 깜짝 놀랐다. 

“박해영.” 

박해영은 고개를 홱 돌리고 어둠 속에서 안치수를 봤다. 안치수는 안주 병원을 보고 말했다. “여기 기억나? 이 곳은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이야.”

박해영은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그가 말을 하기 전에 안치수가 말했다. 

“네 형이 이 병원에서 죽었을 때 내가 거기에 있었거든.” 

박해영은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그는 그의 형이 죽은 날을 돌이켜 봤다. 

2000년 박 주택  

박해영의 형이 체포되고 나서 박해영의 부모님은 이혼했고 박해영은 아버지랑 서울로 이사했다. 그의 형은 아직도 미성년자라서 선고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박해영은 그의 형이 석방되었다는 것을 듣고 형을 보기 위해서 엄마의 집에 갔다. 그런데 그는 집에 들어왔을 때 바닥에 피를 봤다. 그는 119에 전화했지만 박선우는 인주 병원에서 죽었다. 그의 죽음은 자살로 판결났다.

2015년 11월

안치수가 말을 하기 시작했을 때 박해영은 예전 생각을 멈췄다. 

“네가 진실을 감당할 수 있어?” 

박해영은 심호흡을 하고 머리를 저었다. 그는 안치수의 눈을 보고 말했다. 

“말해주세요.” 

안치수는 한숨을 내쉬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딸 아이가 이 병원에 있었어. 위독했고 병원비가 필요했어. 수사국장 김범주는인주 사건의 진상을 숨기기 위해  나한테  돈을 줬어. 장영철 대표 아들은 인주 사건에 연루되었고 희생양이 필요했어. 연줄이 없는 사람. 네 형 같은 사람.”

박해영은 믿기지 않았다. 오랫 동안 그는 홀로 그의 형의 무고함을 믿어 왔었다. 드디어 그는 형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었다. 안치수는 계속 말을 했고 박해영은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았다.

“수사국장 김범주는 네 형을 죽였어. 김범주는 네 형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2000년 4월 16일 오후 4시쯤에 네 형을 죽였어.”

박해영은 안치수의 옷깃을 붙잡았다. “증거 있어야 돼요! 그래야 우리는 진실을 드러낼 수 있어요! 우리 형은 잘못한 것이 없었어요!”

안치수는 화가 났다. “내가 왜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알아? 우리 딸은 죽었으니까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아서야. 내가 경찰에 자수하고 고백할게. 이제 내가 누구에게 복종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오늘부터 내가 도와줄게!”  

박해영은 부르르 떨며 심호흡을 했다. “그게 전부에요?”

안치수는 말을 할 수 있기 전에 시간을 저녁 11시 22분으로 바꾸고 워키토키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박 경위님 거기 있습니까? 거기 아직도 2015년입니까? 저는 인주사건에 대해서 중요한 단서를 찾았습니다.”

박해영은 워키토키를 단단히 움켜잡고 한숨을 쉬었다. “네, 저는 아직도 2015년에 있습니다. 그리고…저도 이재한 형사님께 할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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