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무렵 6회

필구는 방안에서 잠을 자려고 했다.

필구: 내일 학교에 가서 결정을 해야되는데…

필구는 내일 메이저 리그와 계약을 맺기 위해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된다. 하지만 필구는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필구는 메이저 리그로 가고는  싶지만 엄마 때문에 결정을 하기가 힘들었다.

필구: 나는 앞으로 정말 엄마 없이 살 수 있을까? 야구를 계속하게 되면 아빠와 같이 살아야 되는데..  정말 힘들다.. 잠이나 자야겠다.

*아침이 되었다*

종열: 여보!! 오늘은 참 좋은 날이야.  필구한테는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날이야.

필구가 갑자기 방문을 열었다.

필구: 아빠, 무슨 소리에요? 왜 나한테 미안해요?

제시카는 순간적으로 필구가 눈치를 챌까봐 두려웠다.

제시카: 여보, 아침 부터 무슨 소리하는거에요 ?  신경쓰지마 필구야, 네 아빠는 앞으로 필구가 얼마나 잘 될지 엄청 기대가 된다는 말이야.

필구는 제시카의 어색한 표정을 보면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종열: 그래 필구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너는 그냥 오늘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돼.  다른 것은 아빠가 다 알아서 할께.

필구: 아… 네… 그럼 저는 먼저 씻을게요.

필구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제시카: 여보!!! 나 지금 당신 때문에 너무 놀랬어요. 어떻게 그런 말 실수를 할 수 있어요? 앞으로 우리 방안에서만 필구 얘기를 해요.

종열: 아… 미안해… 나는 필구가 아직도 자고 있다고 생각을 했어. 필구가 눈치 못 챘으면 좋겠어..

필구는 샤워 할려고 물을 틀었다.

필구: 아무리 내 아빠라도 지금 뭔가 이상한거 같아.. 왠지 아빠와 제시카를 못 믿겠어..

필구: 어떻게 하지? 그 결정을  오늘 아침까지 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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